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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별이 되어버린지 어언 3년 세월호 3주기 추모를 하려고 합니다.
작성자 진쓰리     게시물번호 9962 작성일 2017-04-08 12:32 조회수 2414

안녕하십니까! 교민여러분

세월호가 침몰한지 3년.... 유가족과 미수습자 가족들의 아픔을 나누는 추모의 자리를 갖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

캐나다내의 여러 도시에서도 많은 분들이 함께하실 것입니다.

 

침몰후 3년동안 유가족과 미수습자 가족들은 참 많은 슬픔과 고통에 힘겨우셨을 겁니다. 누구나 세월호 가족이 될 수있는

것이 한국의 현실이니까요... 혹자는 이제 그만 좀 해라. 보상받고 다했잖아 얘들 그만 팔고, 나라가 시끄럽다, 교통사고

가지고 뭘 그렇게 시끄럽게 하냐 등등의 막막을 하시는 분들도 있었죠..

 

사실  좁게 생각하면 교통사고로 볼 수있다고 개인적으론 생각이 들더군요 근데 교통사고도 사고나면 사고처리를 위해 도로도 통제하고 사상자 구조하고 사고후 보상과 사고원인등을 조사하고 하잖아요 또한 누구의 잘못인지 무슨이유로 사고가 낳는지 사고후 조치는 잘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기록하고 추가로 같은 사고가 나지 않도록 보완하고 등등을 합니다.  그 과정에서

 매뉴얼이 잘못되어 수습하는데 문제가 생겼으면 조사해서 수정 보완하고, 매뉴얼대로 하지 않았으면 또한 조사해서 처벌하고 

미흡한 부분 보완하고  이게 시스템이고 이게 국가고 나라아닌가요??

 

세월호는 침몰하기전 부터 문제가 많았던게 밝혀져 왔고(불법증개축,허가, 거의 폐선을 사용해서 돈을 벌기 위해 법률변경, 공공기관(국정원)의 관계, 무리한 운항(제주 군사기지 건설자재등) 사고시 대처미흡, 탈출방송을 하지않고, 오히려 가만히 있으라고 하고 자기들은 빠져나오고,구조활동 방해(미군협조요청 묵살, 구조는 뒷전이고 VIP보고가 우선,통영함 미 투입(군비리))

구조활동을 민간잠수사에게 책임을 지우고 정부는 책임을 회피하고, 대통령을 옆에 두고 유가족들에게 거짓말(잠수사500명투입) 을 하고 대통령은 맞장구 치는데 처벌은 안받고 등등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이해 되시나요????

세월호가 인양된 지금도 주무부서는 헤매고 있고 참 나아지는게 없는 것 같습니다.......

 

세월호는 누구나 겪을 수있는 재난입니다. 여러분과 자녀 형제 자매 그리고 여기 캐나다 모든 사람들이...... 그래서

더 안타까운것 아닐가요??  더구나 많은 어린 학생들이 어른들에 의해 안타깝게 스러져간 재난입니다.

누구든 될 수있는 것이 세월호 사건입니다. 더욱 우리가 아픔을 나누고 위로해야 할 사건이 아닐까요???


일시: 4월 15일 토요일  AM 11시

장소 : Edmonton William Hawrelak park (윌리엄 호렐락파크-헤리티지 축제한 곳)

추모의 자리를 함께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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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ata  |  2017-04-0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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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라는 단어에 잠시 제 생각을 적어 봅니다.

뉴욕의 Ground Zero 인가요
- 미 정부의 자작극 이라는 말도 나옴에도
제 눈에 보여진 그곳의 모습은 차분하고, 구호도, 낚서도 없고 조용히 추모하는 모습입니다.

Perl Harbor 기념관
- 일본의 기습적인 공격으로 많은 군인들이 죽었죠.
하지만, 그 적의 대상인 일본인들을 받아주고, 조용히 추모하는 일본인들을 보았고,
어느 누구도, 그들을 욕하진 않았습니다.

추모 방법은 전 조용하고 경건하고, 어떤 목적의식 없었으면 합니다
물런 상가집에서 소리 높여 우시는 분들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빛도 발하지 못한 영혼들에게 조용히 추모하러 갑니다. 다음주 목포로…
시간이 허락하면 아무런 정치색 없이 그곳의 분위기를 전할려고 합니다.

남을 속이는건 분한일 입니다. 하지만, 이용하는 것엔 치가 떨릴꺼 같습니다.

진쓰리  |  2017-04-0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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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를 제대로 못하는 정부를 비판한다고 정치색을 띄는 건 아니겠지요?
속이는 건 무엇이고 이용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저 안타깝게 스러져간 이들과 절대절명의 순간에도
인간으로 살다가신 의인들과 아직도 수습되지 못한 미수습자와 가족들을 위해 온 국민이 슬픔을 나누고
다시는 반복되지 않기를 기원하는 자리인데요...

내사랑아프리카  |  2017-04-0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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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하는 사람들이 세월호의 비극을 정치에 많이 많이 이용해도 좋으니, 추모리본 열심히 달고, 세월호 진실 밝히겠다고 선언하고, 관련책임자 책임 확실히 묻는다고 약속하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나쁜 정치인들, 나쁜 언론인들, 나쁜 종교인들(특히 기독교인들), 세월호 기억 bashing 하느라 얼마나 방해를 많이 했나요. 세월호의 비극을 통해서 나쁜 사람들이 나쁜 도덕성을 갖고 나쁜 짓을 많이 한 것이 사회적으로 어떻게 나타났는지를 우리는 목도할 수 있었습니다.

이건 맞아요. 선거철이라 말을 삼가야겠지만, 아직 재판도 시작되지 않았는데, 박근혜 사면 운운하는 의뭉 정치인도 있습니다. 이런 나쁜 정치부역자들은 심판을 받아야 되는데, 다 한국의 정치적 지형을 반영하기 땜에 씁쓸합니다. 저는 그런 정치 부역자들의 작태를 보면 "치"가 떨립니다.

다시는 세월호의 진실을 가로막고 이용하는 정치문화가 나오질 않길 바랍니다. 아이들이 죽어가는 그 순간, 그리고 청와대의 7시간이 겹쳐지는 순간, 세월호의 비극은 정치적으로 되었습니다. 세월호의 비극의 통해서 우리는 죽음의 사회적 정치적 문화적 측면을 깊이 따져 볼 수 있었습니다.

사람마다 견해는 다를 수 있죠. Utata님, 의미있는 추모여행 되길 빕니다.

동백  |  2017-04-0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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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해상교통사고 304명 사망실종 (박근혜정권)
대구 지하철 화재 사고 192명 사망실종 (김대중정권)
서해페리 침몰사고 292명 사망실종 (김영삼정권)
위 큰사고는 사고원인, 유형, 대처및 사고처리 미숙 등 무슨 특뱔한차이가 있나요? 세월지나도 사람바꿔도 정권바꿔도 변한게 뭐있죠?
제가 답을 알려주죠. 역사는 돌고도는겁니다
아시겠죠

텐치  |  2017-04-09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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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를 해상교통사고 .. 거기엔.. 언론사의 역할이 컷죠..
전원 구출 오보에.. 육해상으로 구조작전 투입한다는등..
그리고 7시간의 부재.. 등등..왜그랬을까 라는 의문이 생겼죠..
역사는 돌고 돈다는 말에 동감합니다..
임기 못마친 아버지 따라 딸도 그랬으니.. 맞는말 같습니다..
그래도 다행인것은 딸은 아직 살아있네요....그때보다는 좋은시대인것 같습니다.
아시겠죠?

피철묵  |  2017-04-0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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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가 단순 교통사고가 아니고 18대 부정선거를 숨기기 위해 실소유인 국정원에 의해 저질러진 만행이라는 설이 유력하다고 합니다. 또 하나의 설은 박근혜 영생을 기원하는 인신공양 의식이었다고도 합니다. 무엇이 진실인지는 조만간 밝혀지리라 생각합니다. 그간 박근혜 정부가 세월호인양에도 소극적이었을 뿐 아니라 구조 및 세월호특조위 활동을 적극 방해해왔고 그간 목격자 및 구조와 관련된 많은 사람들이 의문의 자살을 했던 것으로 보아 음모론으로 치부하기에는 많은 의혹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진쓰리  |  2017-04-1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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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돌고 도는 거라는 동백님의 글이 틀린거는 아닌데 수많은 사고와 세월호문제가 무엇이 다르냐고 한다면 무능과 부패와 무책임과 인간성 말살의 한 단면을 보여준 것이 다르면 다르겠네요... 똑똑히 기억합니다. 광화문 광장에서 목숨을 건 유가족의 단식에 통닭과 피자를 시켜서 쳐 먹으면서 씨부렸던 그들을,
그래서 더욱 그들의 아픔을 나누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나라안에 사람이 살고 죽음은 모두 정치적입니다. 어디에 묻히며 어디서 태어나고 어떻게 살아가며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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