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도 많고 가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래서 모국의 서점을 가보면 관련 여행안내 책자들이 참 많은데 막상 어떤책을 골라야 할지 고민이 된다. 그러나 유럽은 미주 지역과는 달리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고 또 그 역사도 나라별로 얽히고 설켜 있어 한개 나라씩 따로 떼어놓고 보는건 불가능하다. 또한 역사라는게 종교, 문화, 지리등과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보니 단순히 관광지만 소개하는 여행 책자만 달랑 들고 가서 구경하고 기념촬영 하고 돌아오는건 상당히 무의미하며 유럽을 제대로 느끼고 오기도 힘들다.
이런 차원에서 여행안내 책자 "유럽여행, 알고 떠나자 (출판사 : 리베르)"를 적극 추천한다.
기원전 신화부터 시작해 최근까지 유럽역사라 총망라되어 정리 되어 있는데 이야기식으로 꾸며져 있어 어렵지 않고 지루하지 않아 좋다. 특히 이 책에는 종교, 문화 이야기가 함께 들어가 있고 역사와 밀접한 지리, 음식과 기후등의 이야기도 재미있게 전개된다. 특히 문화 중에서도 유럽을 대표하는 미술과 건축 음악 이야기도 무척 흥미롭다.
책 초반에는 유럽연합 내용으로 시작되며 이후 총 5개 나라(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독일 그리스)에 대해 소개를 하는데, 이 책에는 5개 나라만 소개하고 있지만 역사와 문화는 주변 나라들과 밀접하게 연관이 되어 있어 소련까지 포함한 동서 유럽에 대해 전반을 다루고 있어 유럽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교재이다. 유럽 여행 떠나기 전에 읽어야 할 필독서로 적극 추천한다.
특히 저자 박찬영은 기자생활을 오래해서 그런지 다양하고 복잡한 이야기를 일목요연하고 재미있게 풀어가는 재능이 뛰어나다. 다만 이 책은 각 도시별로 돌아볼곳에 대한 상세한 안내는 안되어 있다. 그래서 상세 관광안내코스 책자는 별도로 구입해서 두개를 같이 보면 최고의 여행 안내서가 될 것이다.
상세여행코스 안내 서적 추천
유럽여행 베스트 코스북
출판사 : 시공사
저자 : 정기범, 김숙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