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_ 이종숙 루시아(에드몬튼)

6월도 초이틀한여름 평화 가득 안고 떠나가신 어머니기쁨도 슬픔도 다 버리고사랑도 미움도 다 녹이고그렇게 홀연히도 떠나셨더이다.6월도 초이틀조막만한 얼굴로마지막 인사하고 떠나가신 어머니찔레꽃 만발한 초여름 들녘으로그리운 님 찾아 말없이 떠나셨다지요.줄지은 사람들이 갈길을 막아도애통한 우..

6월의 거리 _ 운계 박 충선

구름 한 조각 베어 물고 恨의 뿌리 뿌리채 뽑아 내도 그 날의 함성 아직도 6월의 거리에 환청으로 배회 하누나 가진 것 없어도 배우고 아는 것 있어 암울한 시대에 사슬을 끊어 내려 차거운 아스팔트 바닥에 흥건히 뿌려진 젊은이의 피 6월의 태양 빛에 바싹 ..

"양 재설" 장로님의 "약속의 땅 가나안을 읽고" _ 민초 이 유..

얼마 전 귀한 책 한 권을 선물 받았다. 인생의 선배님이시고 학문의 선배이신 양 재설님이 쓰신 수필집이었다.이 수필집은 CN 드림의 이민 수기 모집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우리 이민자들의 생존의 빛깔과 낯선 땅에서 성실하고 알차게 살아온 님의 인생 역정을 생동감 있게 잘 표현해 주..

아그네스 킴의 교육칼럼 (07)_ 약사가 되고 싶어요!③

Jennifer 학생 어머님의 질문에 대한 답입니다. 아무리 성적이 우수해도 High School을 마치고 앨버타 대학의 The Faculty of Pharmacy & Pharmaceutical Sciences에 직접 입학 할 수는 없습니다. 대다수의 학생이 1년 내지 3년의 Pharmacy pre-requisite courses 마치고 application을 ..

쉽고 재미있는 음악사 이야기 14_신윤영(윤음악학원 원장)

영화 ‘대부’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악은? 아마 지금 생각한 음악이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도 나왔던 음악이라면, 이 두 음악이 같은 음악 맞습니까? 같은 음악이 아니라면 생각했던 음악은 익숙한 멜로디의 일 것이고, 오늘의 주인공은 대부가..

너무 늦으면 대책도 없습니다 _ 김양석의 보험컬럼

온주 정부가 인구 분산을 유도하기 위하여 코크레인의 북쪽 지역에 대단위 주거및 제반시설을 완비하여 임대조건을 발표했습니다. 임대기간은 50년이고 SF(Square Feet)당 임대료도 파격적이라고 하는데, 아래의 4가지 방법 중에서 선택하여 계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1) 50년간 매년 ..

폭력영화 (3편중 1편) _ 에드몬톤 새길교회 김동규 목사

미국 C 영화사 한국 직배 회사의 대표로 있는 친구가 있다. 그 친구의 일들 중에 가장 중요한 일은, 본사로부터 오는 많은 영화들을 살펴보면서 ‘어떤 영화를 시중에 내놓으면 히트를 할까’를 생각하며 선별하는 작업이다. 그 친구의 말에 의하면 요즈음의 폭력 영화들은 거의 다가 돈이 된다..

효자와 비단이불 _ 이정순

아주 옛날 경상도 고성 어느 작은 마을에 이 진사라는 사람이 살았습니다. 이 진사 집은 양반댁이라 하인들도 많았으며, 삼대독자 진사는 어릴 때 아버지께서 돌아가셔서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습니다. 이 진사는 이웃마을까지 소문이 난 착한 도련님이었습니다. "아하! 고 녀석 기특하기도 하지...

아그네스 킴의 교육칼럼 (06)_ 약사가 되고 싶어요!②

저번 주말(5월28일) 바쁘신데도 저희 Alberta 교육 Conference에 자리를 모두 메워주신 학부모님들께 거듭 감사드립니다. 학원이 5주년을 맞이하여 교민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시작한 무료 교육강좌와 칼럼에 정말 많은 부모님들이 지대한 관심을 보여 주셔서 기쁩니다. 매주 글을 쓰..

쉽고 재미있는 음악사 이야기13 _신윤영(윤음악학원 원장)

일년에 한 번, 전 세계사람들이 자신의 생일 때 마다 주인공이 되어 부르고 있는 노래, ‘Happy Birthday to you’, 이 곡은 1893년 어린이들을 현대적 방식으로 교육시키기 위해 설립되었던 ‘루이빌 실험 유치원’에서 일하던 밀드레드 힐과 패티 스미스 힐 자매가 유치원생들을 위해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