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빨랫줄 _ 김 영애(캘거리 문인협회 회원)
허공을 붙들고 뒤꿈치를 올려본다노동에서 돌아온 남편의 구겨진 작업복학교에서 돌아온 땀 젖은 아들의 운동복피부색이 달라 친구가 없는딸아이의 아픔이 안긴다가족의 젖은 하루가 어깨를 적신다눈물을 말리는 것은 나의 몫햇살이 좋은 날하늘을 향해 두 팔을 벌린다남편의 처진 어깨를 올려주고땀 젖은..
기사 등록일: 2011-06-03
역사 기행) 서북인 홍경래와 실패한 혁명
우리나라에서 서북(西北)지방이나 서북인이라면 평안도 지방이나 평안도 사람을 말한다. 평안도는 두 개의 큰 고을, 평양과 안주의 첫 글자를 따서 지은 이름으로 조선시대에는 도명을 지을 때 큰 고을 두 개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가령 강원도는 강릉과 원주의 첫 글자를, 경기도는 예외로 경..
아그네스 킴의 교육칼럼 (05)_ 약사가 되고 싶어요! ①
사드립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제 글에 괸심을 가져주실 줄이야..., 이메일과 전화로 많은 질문과 때론 의문점을 보내 주신 학부모님들께 거듭 감사드리면서 지면관계상 모든 질문에 다 대답 드리지 못함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유학생 L군(9학년) 어머..
기사 등록일: 2011-05-27
황당한 유산 상속용 부부플랜 _ 김양석의 보험컬럼
생보사는 피보험자 사망시 약속한 보험금을 지급하므로, 보험금의 혜택은 피보험자가 아닌 그의 가족 중 누군가가 받게 됩니다. 그리고 사망율 통계에 의하면 여성이 남성보다 오래 살므로 남편이 피보험자라면 그 보험금은 아내를 위한 것이고 아내가 피보험자라면 그 보험금은 자녀를 위한 것이라고..
로미오와 줄리엣 다시 보기 _ 에드몬톤 새길교회 김동규 목사
이태리의 아름다운 도시 베로나의, 그 도시를 양분하는 두 가문이 있으니 그 가문의 이름은 몬테규과 카퓰렛이다. 이 두 집안의 싸움은 오랫동안 지속되어왔다. 서로 미워하며 늘 싸움이 그치지 않는다. 가문의 어떤 사람들이든지 다른 가문의 사람을 만나면 어떤 식으로든 싸움이 오갔고 피를 흘..
쉽고 재미있는 음악사 이야기 12 _ _신윤영(윤음악학원 원장)
록을 좋아하는가? 클래식을 좋아하는가? 라는 질문은 흑 아님 백을 선택하라는 의미인 것 같다. 록=시끄러움, 클래식=지루함이라고 보편적인 사람들의 생각을 대답한다면 아마 마니아들에게는 무식하다는 말을 들을지 모르겠다. 나 또한 편견이 있는 것은 ..
민들레 _ 이 종숙 루시아 (에드몬톤 얼음꽃 문학회)
샛노오란 저고리에싱그러운 연두치마곱게 차려입고길가에 앉아 온갖 맵시 다부리며오는이 가는이예쁜 눈길 주던 그대오늘은 왕관쓰고 어딜가려 나섰는가바람부는대로물흐르는대로세상구경사람구경하러 길 나서시는가이리 뒹굴저리 뒹굴걸리고 채이며머무를곳 찾아 다니는 그대어딘가살며시 앉아아름다운 내일을 ..
역사 기행) 환관과 내시 이야기
내시하면 떠오르는 것이 삼국지에 나오는 십상시다. 십상시란 10명의 내시란 뜻으로 후한 영제때 황제의 총애를 받는 것을 기화로 정권을 농단한 간신의 화신이다. 십상시에 대한 부정적 기억 때문인지 내시라고 하면 충직하고 근면하고 늠름한 기상의 우국지사나 나라를 위해 목숨을 초개처럼 바치..
독자투고) 모범적인 한인회와 부끄러운 한인회 _ 글 : 강형권 (에..
조 현주 캘거리 노인회장님이 아래와 같은 편지을 보내 주셨습니다. 저는 아직 조 선생님을 직접 만나 뵙지 못했지만 그분의 자상하고 아름다운 마음씨를 정말 존경 합니다. 여기에 특기할 사항은 캘거리 한인회는 회칙을 개정하는데 5인위원회를 구성해서 2개월을 연구했다고 합니다. 그 5명 위..
내레 해주에서 왔씨요..
글 : 편집부본 글은 CN드림 17호 (2003년 4월)에 실렸던 것입니다.2002년 7/28일 맑음어제 등산을 다녀왔다. 장시간 등산이라 가족들과는 함께 못 가고 함께 갈 사람이 있는지 게시판에 띄었는데 관심 있는 사람들은 있었지만 막상 같이 가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