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UL RUBENS (1577-1640)
글. 소피아 정(에드몬톤 교민)살아 생전에 화가, 학자, 외교관이라고 불리운 이 다재다능한 천재에 대해서 처음 알게된 것은 오래 전에 보게 된 신문에 난 기사 때문이었다. 갓도 아니고 그렇다고 서양모자도 아닌 이상한 모자를 쓰고, 두루마기도 아니고 외투도 아닌 옷을 입은 당당한 체구의..
기사 등록일: 2011-02-18
대춘(待春)_(캘거리 맑은물 문학회) 애천 최광력
여물 삼키는 워낭*소리에 소리없이 깔리는 쌀락눈 달빛 처럼 창백하구나 부엌에선 잿불 다독여 장뚝배기 부지깽이로 바쳐놓은 할머니 혼자..
역사 기행) 대동법과 세금 폭탄
세금이란 재산이나 소득이 많은 사람은 많이 내고 적은 사람은 적게 내는 것이 조세정의에 맞는 상식에 속하는 일이다. 그런데 세금이 옛날이나 지금이나 논란의 대상이 되어왔고 “무거운 세금은 호랑이 보다 무섭다”하여 민란의 원인이 되어 국가의 흥망을 좌우하기도 했다.또한 세금을 비롯해 국..
손빨래를 하다 _ 박나리 (캘거리 맑은물 문학회)
세탁기가 고장 나서 수리되는 동안급한 옷가지를 골라내어 물에 담근다손빨래, 참 오랜만이다유리창에 비친 스카프를 두른 여인어머니 닮은 모습에 움찔, 놀란다유년의 마당 수돗가어머니는 늘 손으로 빨래를 하셨다한 쪽에 종이를 발라 거품이 잘 나지 않는 비누 흙먼지 묻은 아버지 소맷귀를 주무르..
기사 등록일: 2011-02-11
방귀대장과 낭태바위 (1) _ 글/이정순
뿌우웅~~뿡뿡뿡!”“야! 저기 방귀대장 덕칠이 온다.“어서 피하자! 안 피하면 또 굴뚝으로 날려 들어간다.”하인들이 하던 일을 팽개치고 우루루 도망을 갔다.옛날 경상도 바닷가 남해마을에 방귀를 잘 뀌는 머슴 덕칠이가 살았대요. 주인집은 큰 부자라서 많은 하인을 거느리고 있었답니다. 그런..
생존 그리고 사랑과 문학 (마지막편)_ 글 : 민초 이유식 (시인..
여기서 내가 생각하는 것은 우리가 문학을 하는 이유이다. 한마디로 신앙인은 자기가 믿는 신앙 속에서생존의 진리를 찾고 전생을 떠났을 때 얻을 수 있는 결론 즉 이생에서의 삶의 추구일 것이다.그러기에전생에서 올바른 진리를 찾아서 살았을 때 이생에서는 영구히 살아간다는 진리를 찾음에 있지..
사랑의 마음 _ 이 종숙 루시아(얼음꽃 문학회원)
살며시파고드는 상큼한 바람소리안에가만히 들어보면 들릴것 같은사랑의 속삭임인가저기 저 멀리 아주 머언 곳에서보고픔으로아련한 마음되어 닥아설 것 같은그리운 모습인가수줍어 돌아서서다시 올라치면가물가물 잡힐것 같은해맑은 미소인가오는 길목가는 길목마음 끌리는 그곳 어딘가에서우연히 마주치어..
독자투고) 김주석 에드몬톤 한인회장의불법행위_ 글 : 강형권 (에드..
에드몬톤 한인회는 안건중에 회칙개정을 포함한 2011년도 정기총회를 2011년 2월 26일에 한다고 했읍니다.현 한인회회칙은 2009년 1월 27일에 등록했지만 의도적으로 어디에도 공표하지 않고 있다가 여론이 나빠지니까 할수없이 2010년 10월 16일에 등록된 원본과 이의 한글번역문..
역사기행) 신류장군의 북정일지 (2)
6월10일 전투에서 전사한 조선 병사들은 8명이었다. 길주 출신 윤계인, 김대충, 부령 출신 김사림, 회령 출신 정계룡, 종성 출신 배명장, 유복, 온성 출신 이은생, 이충인.청군 장군 사이다말이 배 한 척을 주며 병사들 화장하는데 나무로 쓰라고 했다. 북정일지 6월11일 기록‘나는 ..
어느 행복한 날 아침에 _ 김희조 (캘거리 맑은물 문학회)
커피 향이 온 방에 퍼질 때쯤 나는 눈을 비비면서 일어난다.아침마다 남편이 끓여준 커피로 나는 아침을 깨운다.남편이 사랑이 녹아있는 커피는 나를 행복한 여자로 만든다.커피 한잔을 손에 들고 내다본 마당은 어제 온 눈으로 온통 솜이불을 깔아 놓은 듯 포근해 보인다. 커다란 고목만 바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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