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을 버린다는 것은_소피아 정(에드몬톤 교민)
한국에 나갔다가 서점에 들렀더니 법정스님의 책이 여러 가지 눈에 뜨인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있다는 스님의 저서 ‘무소유’는 더 이상 찍어내지 말라는 유언으로 절판이 되어서 인터넷에서 프리미엄까지 얹어서 거래가 된다는 이야기를 친구에게 들었다.그 한 권의 책이 여러 사람 마음을 ..
기사 등록일: 2010-12-17
역사기행) 화랑세기를 통해 보는 신라시대 성풍속
고려 인종 때 김부식이 지은 삼국사기에 김대문이 ‘화랑세기’를 썼다고 하는데 화랑세기는 전해지지 않는 책이라 내용을 알 수 없다. 그러다 1989년 부산에서 역사학자 박창화(1889-1962)가 필사한 ‘화랑세기’가 발견되었다. 박창화가 필사한 ‘화랑세기’는 진위 논쟁에 휘말렸다. 역..
눈(眼)_ 탄천 이종학<에드몬톤/소설가>
1948년 구제 중학 4학년 때니까, 62년 전의 일이다. 한문선생이 시성(詩聖) 소동파의 한시 적벽부(赤壁賦)를 가르치다가 뜬금없이 했던 말을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문명이 지금처럼 빠르게 발전하게 되면 눈을 몇 개씩 만들어 사용하는 세상이 오래지 않아 올지 모른다. 예..
기사 등록일: 2010-12-10
보험료가 3배로 뛴다면…. _ 김양석의 보험 컬럼
요즈음 본인이 가입한 유니버살 라이프(Universal Life,이하 유라)에 대한 문의가 많습니다. 그런데 그 분들의 상황 설명만 듣고 서류없이 전화로 상담한다는 것은 신빙성의 결여와 또다른 오해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능한 최근의 명세서(Statement)나 보험계약서의 처음 2-3페이지..
역사기행) 조선시대 살인사건
억울한 일 없게 무원(無寃)의 정신으로-조선시대에는 살인사건이 접수되면 그 지역 지방관(사또)이 반드시 시신을 검사해서 사망 원인을 밝혀냈다. 이것을 검시(檢屍)라고 한다. 그런데 지방관들은 글 공부해서 과거에 합격한 사람들로 시신 검사하는 전문가는아니니까 실무자에 해당하는 순검(巡檢..
켈거리 한인 장학재단에 감사를 드리며…
안녕하세요. 저는 금년 CKSF 3년 정치학 장학금을 수여받은 이미수 입니다. CKSF 장학생으로 선발된 소식을 현재 멀리 상하이 Fudan 대학에서 교환학생으로 공부하고 있는 제게 참 큰 격려와 힘이 되었습니다. 더 많이 성장하고 배워야 하는 제게 보여주신 관심과 사랑에 참으로 감사합..
국악의 세계로~ 고예진의 ‘가얏고’ (63)
고예진의 ‘가얏고’에서는 중요 무형 문화재로 지정 되어있는 전통무용의 이해를 돕고자 알아보고 있다.지난 주에 알아본 살풀이 춤에 이어이번주에는 우리 전통춤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승무’에 대해서 알아본다.승무란 어떤 춤일까?승무는 1969년 7월 ..
기사 등록일: 2010-12-03
시정(詩情) _ 김숙경 (에드몬톤 얼음꽃 문학회)
글과 그림으로 맺은 정이 이리 좋을까나겸재선생 놀던 그 소악루(小岳樓)한강 저 너머 꿈을 그렸나한 폭의 산수화 속 여인이고 싶어라 빗속으로 흐르는 시정너와 나 끈끈하게 맺어주고글 읽는 소리에 알알이 맺힌 이슬방울솔잎에 반짝이고 있네 옥잠화 향기 따라 열린 숲길옛 정자에 올라 시를 읊었..
인생의 선물 _ 이희라 (캘거리 맑은물 문학회)
세상은 온통 '나'를 찾으라고 한다. 하지만 그것까지 깊이 생각할 겨를도 없이 살고 있다. 나이 듦은 성숙함과 지혜를 얻는 축복이라 여기려 해도 쉽지가 않다. 지금부터라도 나이 듦에 대한 시선을 조금씩 바꿔가고 싶다. 얼마 전 나를 포함한 오십이 된 여자 셋이 모임 중에서 가장 나이..
독자 투고) 신임 회장에게 바라는 글
저는 에드몬톤에 이민 온지 30년이 넘는 교민입니다. 한인사회 교민의 한 명으로 한인사회가 공정하고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독자투고를 합니다.12월11일 새로운 한인회장을 뽑는 선거가 있습니다. 짧지 않은 에드몬톤 한인 이민역사에는 자랑스러운 것이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