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캘거리 그리고 부러진 스틱 _유장원 (캘거리 문학회)
캘거리의 가로수 잎사귀와 공원의 잔디밭이 노랗게 물들기 시작하면 캘거리안들은 빨간색으로 치장한다. 지천으로 깔려있는 노란색의 가을에 대한 반동으로 그런 것은 아니지만 붉은 티셔츠를 입은 캘거리언들과 바람에 팔랑거리며 까부는 시뻘건 Flames 깃발은 벌건 단풍잎의 캐나다 국기를 얼굴 ..
기사 등록일: 2009-11-19
국악의 세계로~ (30) 고예진의 ‘가얏고’
고예진의 ‘가얏고’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로 지정되어 있는 경기민요의 이해를 돕고자 경기 12잡가에 대해서 알아보고 있다.여기서 말하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는 우리가 알고있는일반전인 민요를 말하는것이 아니라 고예진의 ‘가얏고’에서 계속해서 알아보고 있는 12개의 잡가 ..
삼가야 할 일들 (What We Should Not Do)_ 김대억 목사
LA 전기국이 L여인에게서 전화를 받았다. 그녀는 2년 전부터 LA에서 편의점을 경영하면서 매달 180불에서 200불까지의 전기요금을 물곤 했다. 그런데 4개월 전부터 250불에서 300불까지의 청구서가 우송되었다. 영업시간을 연장한 것도 아니고, 새 장비들을 들여놓은 것도 아닌데 2..
기사 등록일: 2009-11-12
발틱에서 발칸까지, 물길을 따라가다. 유럽 여행기 3
1950년 대 덴마크의 산림사업의 성공사례를 들어 전쟁으로 피폐된 남한의 산천을 복구재활하여 국민들에게 희망을 심어 주려던 때가 있었다. 한국은 암울하던 세월을 뒤로, 국민들의 마음은 한껏 부풀고 국토도 푸르른데 덴마크의 그 때 그 숲은 어떻게 됐는..
10.요셉 이야기 전편Ⅱ _ 보디발의 노예생활
약속의 땅 가나안 제 4부. 글 양재설 그때 부 터 요셉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비참한 삶을 살게 된다. 남의 나라에 이민을 가서 살아도 어려움이 많은데 노예로 팔려 갔으니 그 이상 비참할 수 없을 것이다. 노예란 말 그대로 노예일 뿐이다. 자기의 권리가 없는 삶이다. 주인이 ..
근대 정치학의 시조 니콜 마키아벨리 _ 소피아 정
NICOLO, MACHIAVELLI (1469-1527)오빠와 친구들이 모여 토론할 때 옆에서 귀동냥으로 들은 한 남자의 이름이 오랫동안 내 기억에 남아 있었다. 그 이유는 순전히 그 남자가 말했다는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라는..
빙판 계절의 결투 _ 灘川 이종학<에드몬톤/소설가>
10월 1일부터 92주년이 되는 NHL(북미하키리그) 2009-10녀 정규시즌이 개막되었다. 본격적인 빙판의 계절을 맞은 캐나다 스포츠팬들은 벌써 대단한 열광에 심신을 불사르기 시작했다. 캐나다인에게는 아이스하키가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다. 바로 문화요, 국기(國技)요, 생활 그 자체이..
문화산책) 홍길동전과 허균의 일생(1)
신출귀몰하고 변화자재해서 관군에 잡히지 않는 의적 홍길동. 탐욕스러운 부자들, 가렴주구로 배 불리는 탐관오리의 재산을 빼앗아 가난한 백성들에게 나눠주는 홍길동. 결국 추종자들과 배를 타고 그들의 이상향인 율도국으로 향한다. 가난하고 소외된 백성을 돌보는 것은 사회의 몫인데 그것을 일개..
기자 수첩) 상생(相生)은 정말 불가능 할까?
내가 다니는 교회는 영주권자, 시민권자 보다 취업을 위해 온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취업비자가 주류이고 영주권자, 시민권자들이 비주류라고 농담을 할 때도 있고 영주권자, 시민권자들이 소외감 느낀다는 농담을 할 때도 있다. 그러나 이것은 웃자고 하는 농담이고 믿음 안에서 우리는 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