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다시 생각하기_레 미제라블(Les Miserables)- 빅터 위고

빵 한 조각 훔쳤다 19년 감옥살이를 한 쟝발쟝으로 유명한 레 미제라블은 “불쌍한 사람들, 비참한 사람들”이란 뜻의 빅터 위고의 대작이다. 빅터 위고가 누군지는 몰라도 그가 쓴 레 미제라블(쟝발쟝) 과 노틀담의 꼽추는 이 땅 위에 발을 디디고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기억할 것이다. 초..

기자수첩) 이용규의 어깨를 안아주고 싶다

“이모부! 심판이 너무 하는 것 아녜요? 스트라이크인데 볼이라며 잡아주지 않잖아요?”초등학교를 다니는 녀석은 번번히 볼로 판정받는 봉중근의 투구가 은근히 화가 나는 모양이다. 심판마다 조금씩 판정기준(스트라이크 존)이 다르므로 굳이 따질 것은 없지만 한국이 일본에 밀리는 듯한 모습을 ..

고전 다시 생각하기 벤 허(A tale of the Christ)-루이스 윌리스

글 : 오충근 기자 마가복음 11장 15절-17절에 보면 예수께서 성전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은 몰아내셨다. 그냥 몰아내신 것이 아니라 채찍을 휘두르는 폭력을 써서 몰아내셨다. 비폭력의 상징 예수께서 폭력을 써서 몰아내신 걸 보면 하나님 팔아 사리사욕 취하는 걸 몹시 싫어하신 것 같..

39세, 60만원으로 100억 번 땅부자 이야기 _ 진태훈 칼럼

『39세 100억, 젊은 부자의 부동산 투자법』이라는 베스트셀러를 출간한 이진우씨(39•한국무역경제연구소 소장)는 20세때부터 땅에 투자해 현재100억원대의 자산가가 되었습니다.단돈 60만원으로 시작한 그의 투자 스토리가 요새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 주택 ◦..

진짜 돈은 누가 버는가? (진태훈 칼럼)

캐나다 땅으로 삶의 터전을 옮기기 전 필자는, 연간 매출 8조원이 넘어 공룡이라고도 불리기도 했던 거대 공기업에 다녔습니다. 전국에 퍼져 있는 각 기관별 자체 구매예산과 건설공사 예산을 빼고 핵심장비들에 대한 중앙집중 구매예산만 따지더라도 연간 3조원 이상이었던 정부투자기관이었습니다...

위대한 캐나다인(6) 노벨 평화상의 정치인 피어슨 수상

로렌스는 산적 수준의 아랍 부족들을 이끌고 터키가 점령하고 있던 다마스커스를 해방 시키는데 성공했다. 혼란이 진정된 후 로렌스가 부족장 알리에게 묻는다.로렌스: 앞으로 어떻게 할거요?알리: 이곳에 남아 정치를 더 배울 작정이요.로렌스: 정치란 몹쓸 직업이요. –아라비..

CN드림 (지령 300호 발간 기념시)

글 : 에드몬톤 한인 얼음꽃문학회 회장 예은 김숙경당신을 기다립니다 매 주 당신을 설레는 맘으로 기다립니다 칼바람이 불어도 눈이 쌓여 위험한 날에도 바빠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날에도 난 언제나 당신을 만나러 갑니다 당신을 만나면 세상이야기가 즐겁고 목말랐던 고국 소식을 들으며 슬픔, 기..

판단은 각자의 몫입니다. _김양석의 보험칼럼

많은 분들이 생명보험의 기본원리를 잘 못 이해하고 있어 안타까울 때가 자주 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 “저축성” 생명보험에 가입한 경험이 있거나 현재까지도 그것을 갖고 계신 분들 중에는 “사망시 받는 보험금액”보다 “해약시 받는 해약환급금”에 더 관심이 많은데, 사실 해약환급금이란 그동..

감정 둘이 서로 부딪치더니 _최우일

점심시간 인파가 소공동 길을 메우고 빙 둘러 서 있는, 그 한 가운데서 두 여인이 서로 엉클어져 머리채를 잡고 발길질을 한다. 맞부딛쳐 세워져 있는 승용차로 보아 접촉사고가 발단인 게 뻔해 보인다. 그럼, 지금 이들은 배상책임전가 처리 중?부서진 자동차야 어떻게든 수리되겠지만 상처받은..

Glenn Gould _소피아 정 (에드몬톤 교민)

글렌 굴드에 대해서 처음 들은 것은 1980년대 한국에 있을 때였다. 어느 날 KBS FM에서 글렌 굴드라는 피아니스트가 소개되어 그의 아름다운 피아노 음악을 들었었고, 이후 남편으로부터 그가 캐나다에서 태어났고 항상 손에 장갑을 끼고 더운 계절에도 코트를 즐겨 입는 괴벽한 천재 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