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다시 생각하기) 전쟁과 평화-톨스토이(1828-1910)
“역사 앞에서는 모두가 죄인이다”나폴레옹의 러시아 침공을 배경으로 쓴 “전쟁과 평화” 전쟁 직전인 1805년에서부터 자유주의 기풍이 스며들기 시작하는 1820년까지 러시아 역사를 배경으로 역사, 예술, 가정문제, 개인의 갈등을 다룬 장편 소설이다. 제목에서 말하는 전쟁은 물론 프랑스-..
기사 등록일: 2009-04-10
광야에서 - 사순절을 지내며 _ 신금재 (캘거리 문협)
이마에 재를 뿌리던 날 우리는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돌아가리라고 에덴동산에서 쫒겨나던 그날도 우리는 광야로 나갔었지. 누구 때문이라는 치사한 변명은 이제 하지말자. 이 광야에서만은 들짐승들도 온순해지는 은혜로운 이 은총의 시간에 유혹이 온들 어떠리 시련이 눈물처럼 매달려온..
<기자수첩>살인과 자살로 마감한 어느 난민자의 이민생활
3년전에 기자는 문제가정이 늘고 있다는 기사를 쓴 적이 있었다. 당시는 경제급성장을 하던 때여셔 앨버타의 번영과 가정범죄율 증가가 연관이 있다는 것이 팩트였지만 기자의 시선은 교민사회를 비롯한 이민자 가정을 향해 있었다. 언어장벽과 문화의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민자들은 밖(직장,학..
나이 들면 압니다. - 김양석의 보험칼럼
얼마 전 65세 되었다는 남자 분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애들에게 신세지고 싶지 않아 죽으면 5만 달러 정도 타는 생명보험에 가입하려고 하는데 한 달에 얼마씩이나 내야 하느냐”고 물으셨습니다. 65세 이상 되시는 분은 건강때문에 보험회사로 부터 보험가입을 거절 당하는 경우를 자주 경험..
기사 등록일: 2009-04-03
십자가의 길_ 이종숙루시아(에드몬톤 얼음꽃 문학회)
주님께서 넘어가신골고타의 언덕은우리들의 삶의 언덕.고통과 고뇌의 무거운 십자가를지고가는 우리들이지치고 쓰러지며 다시 일어서서걸어가야 하는우리들의 십자가의 길.주님쓰신 가시관은우리들의 아픈상처.사랑하고 미워하고부인하고 배신하며의심하고 후회하며아픔주고 받으며 살아가는부족하고 나약한우리들의..
어느 누군가 나를 향하여 / 雲溪 박 충선
누군가 나를 향하여 바리새인 같다고 손가락질 하더라도 분 내지 않으련다 마땅한 회개가 있을뿐 누군가 나를 향하여 술 한잔 걸치며 기도하라고 빈정 거려도 속상해 하지 않으련다 물이 변하여 포도주 됨은 변화의 참 의미를 앎이니 누군가 나를 향하여 그 많은 축복 어디 두고 평생 옹색한 삶 ..
고전 다시 읽기_황무지-T.S.Eliot
한번은 쿠마에서 나도 그 무녀(巫女)가 조롱 속에 매달려 있는 것을 보았지요.애들이 “무녀야 너는 무엇을 원하니?” 물었을 때 무녀는 말했지요. “죽고 싶어.”보다 나은 예술가 에즈라 파운드에게.로마신화에 나오는 무녀 sivil은 앞날을 점치는 능력이 뛰어난 여자로 쿠마의 무녀는 유명했다..
<기자수첩> 취업과 이민 사이.. 불법과 준법 사이..
얼마전에 한 남성이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국에서 모업체를 통해 캘거리로 취업하러 온 사람이었다. 입국한 뒤 일주일이면 취업비자를 받을 것이라는 다짐을 받고 고등학교 졸업할 아이를 중퇴시키고 부랴부랴 캘거리로 왔는데 와서 보니 고용주가 없었다. 정착금을 지불..
밑빠진 독에 물 붓기 - 김양석의 보험칼럼
캐나다의 생명보험은 정기보험(Term Life), 홀라이프(Whole Life Insurance), 유니버살 라이프(U.L., Universal Life)의 순서로 발생되었는데, 정기보험이란 보험기간 중에 약속한 순수보험료를 내다가 사망하면 약속한 보험금을 받고, 그 보험료를 안(못) 내는 시점에 아무런 환급금없..
기사 등록일: 2009-03-27
Gustav Klimt _ 글 : 소피아 정 (에드몬톤 교민)
2009년 3월, 서울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신문에 난 Klimt Gustav의 전시회 일정을 보고 서울에서 19세기 유럽의 거장을 만나게 될 기대에 가슴이 두근거렸다. 1862년 7월 14일 오스트리아 빈 교외에서 태어나 ‘여성의 화가’ ‘에로티시즘 미학의 거장’라고 불릴 만큼 개성 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