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꽃처럼 살아온 女人 _ 박능재
얼마 전에 미국 버지니아에 사는 친척집에 경사가 있어 아내와 함께 간 일이 있었다. 마침 한국에서 온 누님을 만나볼 수 있어서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올해로 81세인 누님을 약 7-8년 만에 만나는 것 같았다. 눈에 띠도록 수척하게 늙으신 모습은 지난 세월을 한눈으로 보는 것 같아..
기사 등록일: 2008-12-12
닭 우는 소리에 잠을 깨다_ 태국자유여행기_3
어디선가 ‘꼬끼오’ 하고 닭 우는 소리가 들렸다. 잠결에 들려 꿈인가 했는데 깨어보니 실제로 닭 우는 소리가 계속 들렸다. 창 밖은 아직 깜깜했다. 스탠드를 켜고 시계를 보았다. 새벽 3 시 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다. ‘염병할’ 소리가 입에서 절로 나왔다. 태국 닭은 오밤중에 우나 하..
베두인족과 사막 체험_성지순례 11편
글 : 이진종 이집트 시나이반도에서 있었던 일이다. 성지순례 중 가장 힘든 코스가 바로 시내산 등정 코스. 온통 바위로 이루어진 산에다 모두 돌 길이다. 어떻게 보면 사서 고생하는 것 같다. 하지만 마음을 바꿔보니 시내산 등정이야말로 최상의 순례코스가 아닌가 생각한다. 편한 여행은 ..
의미있는 선물_ 김양석의 보험칼럼
RESP계좌는 왜 개설해야 합니까? 왜냐하면 캐나다 정부가 교육저축 보조금(CESG)과 CLB(Canada Learning Bond)를 그 RESP계좌로 입금시켜 주기 때문입니다. 또한 RESP 계좌의 돈이 자라는 동안, 그 수익에 대한 세금을 내지 않으므로 복리의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기사 등록일: 2008-12-05
지중해의 태양_2 (글 : 최우일)
에베소 서(書)밤새 300해리를 항해하였습니다. 이즈미어에서 버스편으로 성 바울이 편지를 부쳤다던 그 에베소 (이피서스)에 닿으니 ‘타히어’가 우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피서스는 로마인의 도시였습니다. 헤이드리안 템플이 있고, 셀서스 도서관을 자랑하던 지성의 중심이었습니다. 멀리 알..
태국 자유여행기_2 (강현_에드몬톤 교민)
“빠이 롱램 방콕 차다 캅”출국장에 올라가서 택시를 탈까 하다가 그냥 입국장에서 타기로 했다. 입국장에서 택시를 타면 택시정류소에서 50 바트를 수수료로 내야 한다. 그러나 안내원이 택시번호를 적어놓기 때문에 승객만 좀 똑똑하게 처신하면 바가지를 쓴 다거나 할 확률이 적었다. 입국장 ..
안주인의 엄살 _ 탁재덕 (에드몬톤 얼음꽃문학동아리)
남편은 도시락 가방을 받아 들고 출근길에 나섰다. 나는 어두움을 가르며 움직이는 그의 차를 바라보면서, 얼른 문을 닫지 못하고 어둠 속에 남겨지는 차 소리를 듣고 있었다. 감기에 걸려 힘들어하는 그는 일터를 향해 차가운 거리로 나서는데 멀쩡한 나는 따뜻한 집안에 안주하기 위해 문을 닫..
현대 교회의 두 가지 오류, 결단주의와 쉬운 복음 _김병혁 목사
우리 시대 교회에 가장 탁월한 성경 해석자요, 존경받는 목회자로 평가받는 존 맥아더(John MacArthur) 목사는 오늘날 복음주의 교회를 오염시키는 가장 잘못된 두 가지 오류로서 결단주의와 쉬운 믿음을 지적하고 있다. 결단주의와 쉬운 믿음이란? 결단주의란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향한..
지중해의 태양 _ 1 (글 : 최우일)
동서의 갈림목, 이스탄불캘거리 공항을 이륙하여 10여 시간만에 프랑크푸르트에 착륙하였습니다. 유럽 항공교통 허브의 하나이니 그렇겠지만 마치 세계인종의 집산지같았습니다. 외모와 복색, 또한 그들의 언어가 잡다하였습니다. 캘거리로부터의 동승객들은 내..
기사 등록일: 2008-11-28
태국 자유여행기_1 (글 : 강현)
수안나품 국제공항필자 권고사항: 이 여행기는 15 세 미만의 청소년이 읽기에는 부적절한 내용이 포함돼 있으므로 보호자의 읽기지도가 필요합니다^^.창 가리개를 조금 열고 밖을 바라보았다. 고도가 낮아졌는지 지상의 불빛들이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인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