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수첩) 불신 사회(不信事會) / 모래바람 과 중동의 봄
불신 사회(不信事會)주나라유왕(幽王)의 왕비 포사는 절세미인이었으나 웃음이 없는 여자였다. 유왕은 왕비의 웃는 모습을 보고자 별별 수단을 다 썼으나 허사였다. 왕비를 웃길 궁리를 하던 유왕은 변방의 이민족들이 침입하면 올리게 되어 있는 봉화를 올렸다. 봉화를 보고 제후들이 적군이 침입..
기사 등록일: 2011-03-11
기자 수첩) 삼일절 이 섭섭한 사람들 / 3월에 생각나는 군인
-삼일절 이 섭섭한 사람들-삼일절, 기미 독립 선언을 맞는다. 삼일절은 윌슨의 민족자결주의와 볼세비키 10월혁명에 영향을 받은 한국인들의 애국심이 폭발해 일제의 조국 강제점령에 대항해 독립을 선언하고 만세운동을 시작한 날을 기념하는 것이다. 윌슨의 민족자결주의는 강대국간에 힘의 논리로..
기사 등록일: 2011-03-04
기자수첩) 국익이란 무엇일까?
이미 인터넷을 통해 모두 상세히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지난 16일 서울에서는 코미디 같은 일이 일어났다. 인도네시아 특별사절단이 투숙하고 있는 롯데호텔 신관 19층 1961호에 동양인으로 추정되는 검정 정장차림의 남자 2명 정장차림의 여자1명이 오전 9시경 무단 침입했다.이들은 특사단..
기사 등록일: 2011-02-25
기자 수첩) 변화하는 유럽의 다문화정책 / 한인회에 바란다
- 변화하는 유럽의 다문화정책 -다문화주의(multiculturalism)는 다양한 문화적, 사회적, 역사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사는 사회를 말하는 것으로 민족국가 성립이전부터 다양한 인종 및 문화공동체가 있었던 미국, 호주, 캐나다 같은 국가들이 있고 단일한 민족으로 구성된 공동체가 외부로..
기사 등록일: 2011-02-18
기자 수첩) 춘래불사춘 / 베이비 부머들의 고뇌
2월2일은 groundhog day다. 겨울잠을 자는 이 작은 설치류가 이날 동면에서 깨어나 밖으로 나와 제 그림자를 쳐다보면 6주일 더 기다려야 봄이 오고 그림자를 쳐다보지 않으면 봄이 임박한 것이다. 이 저명한 기상예보관은 올해 제 그림자를 쳐다보지 않아 봄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설날이 지나..
기사 등록일: 2011-02-11
기자 수첩) 분노하는 파라오의 후예들
혁명에는 전염성이 있다. 프랑스 대혁명 때 이웃국가 군주들이 전전긍긍하면서 혁명의 불길이 옮겨 붙는 것을 막아보려고 애를 썼던 것도 혁명의 전염성 때문이었다. 현명한 지도자라면 스스로의 개혁을 통해 버릴 것은 버리고 고칠 것은 고쳐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겠지만 개혁은 사회의 핵심 권력을..
기사 등록일: 2011-02-04
기자수첩) 변화 하는 가족 개념/작가 박완서씨, 스틱스 강 건너 명..
캐나다 전통적 가정은 부부가 자녀를 낳고 살다 자녀가 18세 되면 독립해 나가고 부부가 의지하며 노후의 삶을 살거나 양로원으로 가는 것인데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손자, 손녀와 살고 있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2001년 46만6천명에서 2006년 51만5천명으로 늘어났다. 18세 되면 부모..
기사 등록일: 2011-01-28
기자 수첩) 교육, 법과 질서
자스퍼 플레이즈(Jasper Place), 폴라드 메도우(Pollard Meadow), 빅토리아(Victoria) 센터 하이(Centre High) 등 에드몬톤 소재 4개 학교가 영국 교육 TV에 소개 되었다. 20분짜리 2개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영국에서 기술진이 건너와 4개 학교의 교장, 교사, 교직원, 학생을..
기사 등록일: 2011-01-21
기자 수첩) 93세 노인의 분노
기자 수첩93세 노인의 분노프랑스에서는 요즘 93세 노인이 쓴 책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평균 수명이 늘어나는 추세지만 그래도 93세에 책을 발간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쉽지 않은 일을 한 노인의 이름은 스테판 헤셀(Stephen Hessel).이 노인이 쓴 책은 30..
기사 등록일: 2011-01-14
고유가 행진 언제까지_오충근의 기자수첩(2)
작년 하반기부터 상승세를 보이던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은 2년 전 수준으로 돌아간 느낌이다. 소비자 가격도 에드몬톤 기준 리터 당 1불 1.9센트로 2년여 만에 1불을 넘겼다. 경기침체와 일자리 감소로 우울하던 앨버타 주민들에게 고유가 가 청신호가 될지 궁금하다. 작년 연말, 12월 2..
기사 등록일: 2011-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