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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집값에 영향 미칠 나비 효과
부동산 광풍이 앨버타 전역을 휩쓸고 있다. 에드몬톤 시민들 역시 뜨거운 부동산 시장에 '일희일비' 하고 있다.
간밤에 좋은 꿈을 꾸고 일어나 모닝커피 물을 끓이고 있다면 에드몬톤 시민들은 161달러만큼 더 부자가 되어 있을 것이다. 그다지 큰 금액은 아니지만 일년 365일로 계산하면 가만히 앉아서 5만 8천 달러의 자산 증식을 이루게 되는 것이다.
캘거리의 폭등세는 이의 몇 배에 이르고 있다. 그저 잔디만 깎아주고 쓰레기를 치우고 모기지를 갚아 나가는 중에 집 마당으로 돈이 굴러 들어오는 것을 목격할 것이다.
바로 이러한 현상이 에드몬톤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단, 뜨거운 부동산 물결에 함께 편승했을 경우로 제한되기는 한다.
에드몬톤 부동산위원회(EREB) Madeline Sarafinchan 회장은 지난 5월은 모든 부동산 분야에서 기록적인 현상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지난 달 에드몬톤 지역에서는 총 3천 여 채의 매매가 이루어져 작년 같은 달 보다 25.7% 늘어난 실적을 보였으며, 거래금액은 758밀리온 달러에 이르러 작년보다 무려 58% 오른 강세를 나타냈다.
또한 총 2,565채의 주거용 부동산 물건이 매매 되어 소유권이 이전 되었으며 이는 작년 5월보다 22.3% 증가한 활황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방 세 개를 갖춘 단층 방갈로의 경우에는 지난 달 평균가격 $282,208을 형성했으며, 이는 작년 $223,219, 5년전 $174,916와 비교해 보면 가격 폭등세를 가히 짐작할 수 있게 하고 있다.
EREB에서도 이러한 부동산 과열현상을 설명하는데 역시 '오일과 가스'라는 두 단어를 빼놓지 않는다. 지난 주, 미국 에너지 전담 부서에서는 단기 유가전망을 내놓았다. 허리케인 시즌을 맞아 특별관심을 표한 것이다.
지난 여름 자연재해로 인한 미국의 에너지 손실은 천문학적인 피해를 남기며, 그 여파의 일부가 아직까지 잔존해 있기도 하다. 금년 여름의 허리케인 활동은 아주 강렬할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벌써부터 우려를 불러 오고 있다.
반면에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여겨지는 앨버타의 오일산업은 다른 각도에서 새로운 조명을 받고 있기도 하다. 내년의 석유소비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이러한 소비증가분은 OPEC 비회원 국가에서 충당될 것이라고 한다. 앨버타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미국 걸프만의 정유 플랜트 설비들이 다시 한 번 타격을 받는다면 수요 공급 예측은 모조리 빗나가고 에너지 시장에 큰 파장을 불러 올 수 있다. 오일가격은 재차 폭등할 것이고, 앨버타 오일산업은 더 큰 역할을 담당해야 할 지도 모른다. 그 때, 아마도 에드몬톤,캘거리 주택소유주들은 하루 161달러 보다 더 큰 폭의 자산증식을 기대할 수도 있을 것인 반면에, 주택이 필요한 앨버타 주민들은 감당할 수 있는 가격대의 주택을 찾아내기 더이상 힘겨울 거친 부동산 광풍에 휘말리게 될지도 모른다.
(김대식 기자)

편집자 주 : 본 기사는 CN드림 2006년 6/16일자에 실렸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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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06-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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