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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시의회 ‘예산안 삭감’을 위해 분주한 움직임
세금폭탄에 대한 캘거리 주민들의 격렬한 비난에 직면한 시의회가 이번 주 열린 예산안심의회에서 계정항목별 예산지출 삭감을 위하여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세금폭탄에 항의하는 대규모 집회가 시청 홀에서 벌어졌다. 수백 명이 참가한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시당국이 예산안을 얼마나 잘못 계획했으면 향후 3년간 재산세가 25% 이상 오르느냐”며 분을 삼키지 못했다.

집회 참가자들에게 세금 인상의 당위성을 설명하려던 브론코니어 시장과 일부 시의원들은 참가자들의 격렬한 항의로 자리를 황급히 벗어날 수 밖에 없었다.

브론코니어 시장은 “누구도 세금인상을 환영할 사람은 없다”면서도 “집회참가자들은 각종 공공서비스는 지금보다 더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세금인상은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하면 필요한 재원은 어디서 확보하느냐”며 불만을 표했다.

세금인상을 둘러싼 브론코니어 시장과 시의원들간의 반목도 심해지고 있다. 내년 세금인상을 물가상승률 수준에서 맞추자는 청원서를 준비하고 있는 사콜리 우쿠하트 시의원에게 많은 주민들이 호응을 보내고 있다. 지난 15일 집회 당일에서만 975명이 청원서에 서명을 했다.

이에 대해 브론코니어 시장은 “내년 예산안 지출 항목들에 이미 찬성을 나타낸 바 있는 일부 시의원들이 이제 와서 딴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비난했다.


시의원들 ‘계정항목별 삭감’ 주력… 내년 재산세인상 7.5%로 하락

지난 월요일 시의원들은 시당국이 제출한 ‘2009년 9.6%, 2010년 6.8%, 2011년 6.9’ 재산세 인상안에 대한 예산심의에 들어갔다. 만일 예산안이 시당국 원안대로 통과되면 캘거리 주택소유주들은 2011년경에는 재산세를 평균 $537 추가로 지불하게 된다.

지난 월요일 시작된 예산심의회에서 수요일 현재 약 70백만 달러의 예산이 삭감됐다. 앰블런스 지원금 65백만 달러가 삭감됐으며 공원 관리비용에서 시정광고비에 이르는 잡계정 예산에서 약 5백만 달러가 삭감됐다. 이로서 내년도 재산세 인상은 본래 9.6%에서 약 7.5% 수준으로 떨어지게 됐다.

캘거리 치안불안에 대한 민심을 반영하여 향후 3년간 총 7억 9천만 달러의 경찰 예산안은 시의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이로서 경찰 예산은 향후 3년간 평균 7.9% 인상될 예정이다.

한센 경찰국장은 “경찰 예산안이 부결될 까봐 어린아이처럼 안절부절하며 잠도 잘 못 잤다”면서 “예산안이 원안대로 통과되어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브론코니어 시장과 고드 로웨 시의원은 시당국으로 편입되는 Enmax 수익금을 늘리고 EMS 자금을 별도 배당하지 않음으로써 내년도 재산세 인상을 6.8% 수준으로 맞추자는 수정 제안을 한 상태다. 그러나 세금폭탄에 반대하는 7명의 시의원들은 연대를 결성하여 내년도 재산세 인상률을 물가상승률에 맞춰 5% 선으로 인하 조정해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향후 재산세 인상을 둘러싼 팽팽한 줄다리기는 계속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창섭 기자)

기사 등록일: 2008-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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