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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탤리언 파크, 국가적인 유적지 지정 원해 - 시그널 힐에 위치한 숫자
 
캘거리 시의원들의 노력이 성공을 거둔다면 1차 세계대전에 희생된 앨버타인을 기리는 건축물이 캐나다 유적지로 지정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의원인 제프 데이비슨은 시그널 힐의 배탤리언 숫자들이 캐나다 정부의 유적지 지정을 받을 수 있도록 시의회의 지지를 촉구했다. 데이비슨은 “이는 연방정부가 캘거리 시민과 앨버타 주민들의 희생을 인지하는 것과 같다.”라며, “유적지에 대한 연방 정부의 인지는 사람들이 이를 기억하고 기릴 수 있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라고 전했다.
배탤리언 파크는 캘거리 남서쪽 3001 Signal Hill Dr. SW에 위치하고 있으며, 네 개의 하얗게 칠해진 돌들은 각각 113, 137, 51, 151의 숫자를 나타내며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4개의 부대를 나타내고 있다. 이 지상 그림들은 1915년에 캠프 살시가 위치해 있던 곳에 세워진 공원에 캐나다 원정군 멤버들에 의해서 만들어졌다. 캠프 살시는 당시 캐나다에서 두 번째로 큰 트레이닝캠프로 45,000명 이상의 지원병들이 훈련을 받았던 곳이다. 이 중 일부는 목숨을 잃었다.
1차 세계대전에서 6,100명의 앨버타인이 목숨을 잃고 21,000명이 부상을 입었다. 배탤리언 숫자는 세계대전에 앨버타인이 미친 커다란 사회적, 문화적 영향을 기리고 있다고 데이비슨은 설명했다. 데이비슨은 1차 세계대전에서의 캐나다 역사와 모든 시민들의 자유를 인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매년 우리는 조금씩의 역사를 역사 책에서 잃어버리고 있다. 오늘날의 젊은이들은 100년 전에 일어난 희생에 대해 인지하지 못한다.”라고 전했다.
데이비슨은 “세계대전을 겪은 사람들이 거의 남지 않은 현재에는 사람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권리를 뺏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의 권리를 위해 100년 이상 싸워온 역사를 상기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유적지는 시와 주정부의 유적지 지정을 받은 상태이며, 연방정부의 지정을 받는다면, 캘거리 시청, 리더락 가든에 이어 세 번째로 모든 정부의 유적지 지정을 받은 곳이 된다.
헤리티지 캘거리의 조쉬 트랩토는 국가적 지정이 법적인 보호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유적지가 가진 고유의 역사를 기리는 것이라며, “사람들이 배우고 역사를 아는 것을 비롯하여 캠프 살시가 전쟁에 미쳤던 영향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시의원들은 이전에도 국가적 유적지 지정을 받기 위해 노력한 바 있지만, 데이비슨은 다시 한번 도전하고자 한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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