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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인터뷰) 캐나다 사관학교 1학기를 성공적으로 마친 안예희양
지난 해 9월부터 캐나다사관학교에 입학하여 한학기를 성공적으로 마친 안예희양을 본지에서 만나, 그 동안의 학교생활 및 사관학교 입학 지원방법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안예희양은 1992년 6살때 부모님과 함께 캘거리로 이민 왔으며, 부모님(안우길, 한인경씨)는 현재 Hanna(캘거리 북동쪽으로 2시간 거리)에서 살고 있다. 안예희양의 인터뷰 기사는 지난 2005년 6월 17일자 본지에 실린바 있다.

우선 7/2일부터 9/2일까지 St. John에서 IAP( initial assessment program )라는 두 달간의 예비군사훈련을 받은 후 9월 7일 사관학교(Royal Mount College)에서 입학식을 가졌습니다. IAP에서는 저희 그룹이 총 60명이였는데 그중 22명이 낙오되고 38명만 RMC에 입학을 하게 되었으며 60명중 여학생은 저를 포함해 11명이였는데 RMC에는
4명만 입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옥같은 두 달간의 군사훈련
예비군사훈련은 매우 힘들었습니다. 매일 4시55분에 기상하여 5분만에 준비를 하고 5시부터 1시간동안 구보를 합니다. 그리고 6시부터 10분안에 샤워를 마쳐야 하며, 방청소를 하고 6:30분에 방 검사가 있는데 방안에 모든 사물에 먼지가 하나라도 묻어 있으면 무척 엄하게 대합니다. 또한 신발도 윤이 번쩍번쩍 나도록 광을 내야 하는데 이를 제대로 지키지 못하면 검사 도중 신발을 던지는 등 심하게 혼나고 기합도 많이 받습니다. 또한 훈련소에서는 팀워크가 중요해 팀원중 한 명만 잘못해도 그 팀이 한꺼번에
다 벌을 받게 됩니다. 모든 팀에는 꼭 제대로 못하고 늦는 등 문제를 일으키는 학생들이 있어 나머지 팀원들을 힘들게 하곤 했습니다.

하루종일 사격연습과 총 닦는 것도 배우고 각종 이론 등을 공부하게 됩니다. 이론은 주로 응급조치 요령, 캐나다 군대 법규 및 사관생도로서 지켜야 할 규정 등에 대해 배웁니다.저희 사관생도는 외부에서도 평소 술은 2잔이상 먹으면 안되고, 마약(Drug)은 절대 하면 안되는데 한번이라도 마약을 한게 밝혀지면 곧바로 퇴학처분을 받게 됩니다. 이론시간에 배운게 무척 많았는데 보통은 지루하고 따분해서 졸리기 일쑤인데 수업중
한 사람이라도 졸면 그 팀이 함께 혼나기 때문에 서로 깨워주고 그렇게 강의를 들었습니다.
두 달간의 군사훈련에는 3주간의 야전훈련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5일간은 화장실도 제대로 없는 야전에서 생활을 하는데 그 동안 샤워도 못하고, 비 정도만 대충 가릴수 있는 그런 허술한 텐트에서 슬리핑백 하나만 바닥에 깔고 잠을 자는 생활을 했습니다.
또 5주간의 야간훈련 중 잠은 고작 3시간밖에 잘 수 없었는데 그 시간 마저도 한밤 중에 가상 적들이 텐트로 침입을 해와서 그 적들과 싸우고 내쫓느라 잠을 설치기 일쑤였습니다. 5일간 샤워도 못해 몸은 땀띠 투성이가 되었고 매일 야전식량만 먹다보니까 소화도 안되고 어떤 학생들은 구역질도 하고 그랬습니다. 실제 두 달동안의 군사훈련중 이 5일간 훈련에서 포기하거나 낙오된 학생들이 가장 많았습니다.
저도 지난 6개월동안 두번정도 엄마에게 전화하여 “내가 왜 이런 고생을 사서 하고
있는지 모르겠어, 나 정말 이렇게 살기 싫어”라고 울면서 하소연을 한적이 있었는데 그중 한 번이 5일간의 훈련이 끝나고였습니다.

여자도 남자와 동등
몇가지에 대해서는 남녀 차별을 두고 측정을 하지만 거의 대부분은 남녀차이는 두지 않습니다. 특히 훈련 마지막날 완전군장하고 13km를 2시간만에 구보하는게 훈련이 있었는데 그 무거운 짐을 지고도 여학생도 똑같이 뛰었습니다. 13km끝에 마지막 500M는 한 사람이 죽은 척 하고 나머지 한 사람이 죽은 사람을 메고 뛰는 훈련이 있었는데 정말 제가 죽는 줄 알았습니다.

RMC에 입학해서도 한달간 훈련받아
RMC에서는 한달간 FOP(First year Orentation Program)란 트레이닝이 있었습니다. 실제 이 훈련을 통과해야만 정식 RMC사관생도로 인정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실제 이 한 달간이 정신적으로 가장 힘들었습니다.

한국인 학생은 4명
RMC에 한국학생은 총 4명밖에 없습니다. 두 명은 4학년 남자, 다른 여학생이 한 명 있습니다. 한국인은 오기와 깡이 있잖아요. 정신력만 잘 갖춘다면 한국사람은 남들보다 더 잘 할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또 한국학생이 많아지면 더 의지도 되고 힘도 될것 같아요. 그래서 한국학생들이 사관학교에 많이 지원해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갈수록 태산
솔직히 입학 지원을 할때 테스트와 면접이 무척 힘들었거든요, 그래서 입학이 결정된 후에는 고생이 끝났다. 보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2개월간의 지옥같은 예비 군사훈련을 받으며 정말 인생에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일단 2개월간의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RMC에 입학을 하게 되어 이제는 고생이 끝이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이제 실력이 수준 이하인 아이들은 모두 도태되고 일정수준 이상의 학생들만 모아놓게 되다보니 경쟁력에서 더욱 치열해 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실제 저를 제외한 대부분의 학생들은 (백인이고 캐나다에서 태어난) 저보다 캐나다 역사를 잘 알고, 불어도 잘 하는 아이들도 많고 저보다는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사관학교 입학전에는 불어를 배울 기회가 전혀 없었는데 사관학교에서 불어를 기초부터 잘 배우고 있습니다. 사관학교 생활 초반에는 공부에 운동에, 군사훈련과 방청소까지의 강도 높은 일상생활에 불어까지 배우니까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로 그랬는데 몇 개월이 지나면서 이런 생활에 많이 적응도 되었습니다.
보통 운동을 좋아하는 학생들은 특정운동팀에 소속되는 경우가 있는데 저는 RMC 여자 농구팀에 소속이 되어 있습니다. 일과시간 이후에 하루에 2시간씩 연습을 했으며 시합을 위해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동부캐나다 여러 도시들을 모두 방문해 경기를 하며 지냈습니다. 이 경기를 위해 RMC에서는 운동장비도 무료도 주고 이동경비(비행기, 버스등) 호텔, 숙식등 모든 비용을 제공해 줍니다. 4:30분에 정규 일과가 끝나고 이후 2시간동안 농구 연습을 하고 나면 식당이 문닫는 시간이 되어 끼니도 놓칠때가 여러번 있었습니다. 식당문이 닫을 시간쯤에 늦어서 식당을 죽어라고 뛰어갔는데 문이 닫혔을 때 허탈감도 많이 느꼈구요. 실제 한학기를 지내고 보니 처음 1학년 때에는 스포츠를 하지 않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제 많이 익숙해졌지만 학교생활에 운동까지 하는 건 무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매주 금/토요일에 시합이 있는데 금요일 수업은 참가를 못하기 때문에 비행기 안에서 받아온 숙제나 과제를 하고 그랬습니다.

1월부터 2학기 시작
1월부터 1학년 2학기가 시작되며 여름에는 군사훈련이 있는데 이 군사훈련이 힘들기로 유명한데 특히 3학년차에 여름 군사훈련은 가장 강도가 높기로 악명이 높습니다.
이번 2월에 1주일간의 휴가가 있는데 이때 부모님을 뵈러 캘거리에 오거나 아니면 올해 12월 방학때나 올수 있을것 같습니다. 12월에 오게되면 또 교민여러분들께 많은 이야기 들려드릴께요.

사관학교 입학지원 방법
캐나다 사관학교(RMC)에 입학지원은 어떻게 하나요? 처음부터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두어야 합니다. 운동, 자원봉사, 공부, 각종 상등 자신이 내세우고 싶은 것들을 잘 정리해 놓아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 다운타운에 Recruiting Office에 가서 지원서를 내면 인터뷰, 신체검사, 체력장, 약물 테스트등을 하게 됩니다. 우선 지원을 하려면 강한
정신력을 갖춘 학생이라야 합니다. 극한 상황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극복해 내려는 강한 정신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운동이나 공부는 학교에 들어가 열심히 하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지만 실제 개인의 사고방식이나 마음가짐은 쉽게 바뀌기 힘들기 때문이죠.

RMC Web site : www.rmc.ca
Calgary
Recruiting Office Suite 245, 220-4th Ave SE Calgary, AB T2G
4X3 Phone : (403) 974-2920 Fax : (403) 974-2906
Edmonton
Recruiting Office Canada Place, 9700 Jasper Ave, Suite 125 Edmonton,
AB T5J 4C3 Phone : (780) 495-2274 Fax :
(780) 495-7523

긍지와 자부심을 느낀 시간
캐나다에서 태어난 백인 학생보다는 동양인 이민1.5세로 캐나다 사관학교 생도로 생활하는데 감회도 새롭게 긍지와 자부심을 더 느끼게 만들어 줍니다. 그동안 정말 힘든시간들이 많았지만 ‘나는 할 수 있다’라는 마음을 먹고 극복해 나가니까
되더라도요, 6개월기간중 어느날은 정말 힘들어 ‘나는 할 수 없어’라고 생각을 했더니 금방 무너지더라구요. 지난 6개월동안 할수 있다고 마음만 먹으면 정말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을 실감하고 느끼게 된것이 가장 큰 수확인것 같습니다. 이런걸 느껴보기는 난생 처음이였거든요.
그리고
저희 학교는 Kingston 호수가에 위치하고 있어 경치가 너무 좋구요. 건물도 너무 멋있어요. 보통 대학교 강의실에 150~300명정도 수강을 하는데 저희 학교는 한반에 고작 30명정도밖에 안되거든요. 교수님들 모두 고등학교처럼 학생 한명한명에게 관심 가져주고, 선생님과 따로 시간을 갖고 공부를 할수도 있고 그렇습니다.
수업중에 질문도 많이 자유롭게 할수 있어 좋구요. 그리고 운동을 하다보니까 동부 캐나다를 모두 돌아볼수 있어 좋구요. 공짜로 관광도 하고 쇼핑도 하고, 제가 소속된 농구팀은 물론이고 다른 운동팀도 올림픽이나 국제대회에서 훌륭한 성적을
거두었던 수준급 코치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체육관 시설도 동부캐나다에서 최고로 인정받고 있어 시설이나 인력면에서 캐나다 최고이기때문에 이런곳에서 운동을 하다보니까 저 또한 캐나다 최고가 되어 가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보통 대학교에서는 공부만 하게 되어 체력적으로 약할 수 있지만 이곳에서는 공부와 운동을 항상 같이 겸하기 때문에 좋구요. 또 같은 반 친구들과는 지옥 같은 훈련들을 같이 극복해 냈기 때문에 뜨거운 전우애같은 것을 서로 가지고 있어 다른 친구들과는 다른 각별한 우정을 나누고 있습니다.
사관학교에는 육.해.공군이 함께 있는데 입학 후 2년간은 예과이고 나머지 2년은 육군,해군,공군으로 나뉘어 공부를 계속하게 됩니다. 저는 제일 멋있는것 같아 육군으로 결정을 했는데 와서보니까 여학생들은 거의 다 해군과 공군으로 지원을 했더군요. 육군이 가장 힘들다고 해서 여학생들을 다른곳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안예희양 이메일 주소 : s24268@rmc.ca

편집자 주 : 본 기사는 CN드림 2006년 1/6일자에 실렸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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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발행일: 2006-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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