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동화작가가 읽은 동화 책_16 _ 동시집 『뽁뽁이』 _ 글_죽산 이정순(캐나다여류문협)
 
제목:동시집 『뽁뽁이』
지은이:김정련
그림:김민경
출판사:한그루
이 책은 문화 체육관광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문화 예술재단의 기금으로 출간 된 동시집


뽁뽁이! 여러분들도 알고 있죠? 뽁뽁이요. 여기서 버블랩이라고 하지요. 볼록볼록한 맑은 비닐 속에 공기가 들어 있어 꾹꾹 누르면 톡톡 터지는 소리가 좋아 마냥 터뜨리게 되는 그 비닐요. 이번엔 특별한 책을 소개할게요. 아이들의 동심을 오롯이 담은 동시집 뽁뽁이요.
작가는 이 동시집을 출판하게 된 동기를 이렇게 말했어요.
베란다에 나무를 키웠더니 귀뚜라미가 찾아와 놀다 가드래요.
작가는 시골에서 농부의 딸로 태어나 시골에서 어른이 될 때까지 살았어요.
어릴 적 보낸 환경 때문인지 지금도 산과 들에 나가는 시간이 제일 행복하대요.
부모님은 자신이 지은 농작물을 먹게 되는 사람들을 위해 정성을 다했어요.
그 가르침을 바탕으로 작가는 이 동시를 읽을 어린이들을 위해 농사를 짓듯이 정성을 다했대요.
저도 이 동시집을 읽으며 마음에서 땡그랑! 땡그랑! 하는 맑은 음이 들리는 듯 했어요. 그리고 캐나다의 흰 눈처럼 마음이 깨끗해 졌어요.
작가는 아이들이 동시를 읽고 이해하기 쉽게 ‘자연이 말 걸어요.’ 하고 자연에 관한 글을 묶었어요. ‘친구랑 놀아요,’ 친구들과 재미나게 노는 놀이를 동시로 묶었어요. 그 뽁뽁이는 이 단원에 들어 있어요. ‘엄마랑 같이 걸어가요.’ 엄마는 세상에서 제일 이름다운 언어래요. 그리고 작가는 할머니에 대한 특별한 기억이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할머니께 배워요.’로 네 단원으로 엮었어요. 그럼 우리 다 같이 소리 내어 동시를 읽어 볼까요. 눈을 감고 외우듯이 읽어봐요. 눈앞에 방금 읽은 동시의 그림이 움직이지 않나요?
그러면 여러분들도 읽고 동시를 한 번 써보세요. 우리 어른들도 한 번 따라 해 보세요. 그러면 동시작가가 될 수 있을 거예요. 정련 선생님 처럼요. 한인 도서관에 이 책이 있어요. 작가선생님이 캐나다 어린이들을 위해 제주도에서 보내 주었어요.

책속으로

놀이터 팽나무/김정련

아이들 붙잡고 오르라고
가지를 옆으로 뻗었단다.

오르다 미끄러지면 발로 버티라고
옹이도 여기저기 받아 두었단다.

힘들고 지칠 때 편안히 기대라고
줄기도 한 아름 키웠단다.

뽁뽁이/김정련

장난감 주문했더니
장남감 감싸고 온
뽁뽁이

장난감 보다 먼저
장난감 되었다.



손으로 눌렀더니

포도 알맹이처럼


터진다.

자, 어때요?
여러분들이 직접 해 보는 느낌이 들지 않나요? 저절로 뽁뽁이를 터뜨리듯이 손가락이 움직이지 않나요?
우리가 살아가는데 체험 했던 추억이나 동심이 없다면 마음이 참 가난 할 거예요.
어른이 되서 추억이 많은 사람들이 참 행복하대요. 저도 그래요. 저도 시골에서 자라 추억이 참 많거든요. 여러분들도 어른이 되서 꺼내 볼 추억을 많이 만들어요.
요즈음 어린이들은 추억을 많이 만들 기회가 별로 없어요. 특히 캐나다에 사는 우리 어린이들은 더 그럴 거예요. 더군다나 할머니 할아버지, 엄마 아빠의 나라에 대해서는 아는 게 별로 없지요. 직접 체험이 아니라도 이렇게 좋은 동시집이나 동화책을 통해 간접 체험도 가능해요.
이 동시집 읽고 동시를 함 써 봐요. 동시를 쓰게 되면 인터넷 신문에 들어가서 본인이 직접 쓴 동시를 올려보세요.

작가프로필
이름:김정련
제주도 광령에서 태어나고 자랐어요.
초등학교 돌봄 선생님, 아라신문 기자와 제민일보, 도민기자,
편지쓰기강사, 제주아동문학회 활동
제주MBC백일장, 여성신문백일장, 삼위문학상, 아동문예신인상을 작가가 되었어요.
지은 책으로는 동시집 『콩벌레』가 있습니다.

기사 등록일: 2019-11-21
Juksan | 2019-11-28 16:18 |
0     0    

동시 재미 있게 읽으셨나요?
우리가 살아가면서 동심을 가슴에 품고 살아간다면 모두가 착하고 예쁜 마음일거에요.
동시같은 마음으로 예쁘게 살아가는 연습을 하기 위해 다같이 동시를 읽기로해요. 읽은 동시를 그림으로 표현해보고 자신의 마음대로 한 번 옮겨 써 보기도 해봐요. 참 재미있답니다. 동시랑 함께 놀아요.
몇 군데 오자가 발생했네요. 다음부터는 더 철저히 감수해서 싣겠습니다.

나도 한마디
 
최근 인기기사
  에어캐나다, 여행객 불만 달래기..
  캐나다 항공사, 일제히 항공권 ..
  캘거리 SW 주택에 쿠거 난입,..
  캘거리 SE 대낮에 12세 소녀..
  앨버타 마침내 전국서 가장 낮은..
  유학생에 빗장 거는 캐나다, 내..
  "충격적인 이변" 자유당, 또 .. +1
  모기지 한도 100만불에서 15..
  내년 상반기 캐나다 주택 매매 ..
  에드먼튼 타운홈 화재, 방화가능..
댓글 달린 뉴스
  오충근의 기자수첩) 유가 안정,.. +4
  제 17회 민초해외문학상 수상소.. +1
  앨버타, 학교 신설 위해 86.. +1
  트뤼도 내각 불신임 동의안 부결.. +1
  트뤼도 총리 운명, 내주 수요일.. +1
  "충격적인 이변" 자유당, 또 .. +1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