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가 돌아오면서 첫 아이가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하는 자녀를 가진 대부분의 부모들이 느끼는 걱정은 우리 아이가 학교 생활이나 수업에 뒤처지지 않고 잘 따라갈까? 이다.
이 질문에 대한 정답은 모든 아이들이 똑같이 읽기, 쓰기, 계산하는데 동일하게 반응하지 않는다는 것을 부모들이 인지하는 것이 제일 우선이라는 것이다. 흔히 부모들이 가지는 오류는 읽고 쓰고 계산하는 것에 뒤처지는 아이를 미리 재능이 부족한 아이로 결정해버리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아이들은 정보를 흡수하고 받아들이는 자신만의 방법을 가지고 있어 때론 어른들의 눈에는 이상하거나 이해하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다.
교실에 있는 아이들은 각자 독특한 정신적, 감정적, 행동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오랜 연구자들의 주장이다. 따라서 수업시간은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습득 능력을 개별적으로 발전시키는 다양한 교수법을 존재한다.
또한, 교육은 공동의 책임을 수반한다는 것을 부모들이 인지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사회 생활은 공동체 생활의 한 부분인 듯 학교 생활도 지켜야 할 규칙과 각자의 역할이 있다는 것을 아이들이 먼저 습득하게 하는 것이 교육의 첫 걸음이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부모들은 교사와의 인터뷰를 번거롭거나 부담스러워하지 말고 적극 참여하는 것이 아이의 발달과정을 정확히 알 수 있는 지름길이다.
모든 아이들은 각자의 자기자신이 정보를 흡수하는 최선을 방법을 동원한다. 어떤 아이는 활동하는 것에 뛰어난 반면, 다른 아이는 수업을 듣고 정보를 흡수하는 것에 훨씬 잘 반응한다. 다중 지능을 개발한 토마스 암스트롱에 따르면, 개인의 능력은 다양한 학습 스타일에 존재하며 아이들의 학습 스타일을 빨리 발견해 최적의 교육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토마스 박사는 경제학의 수요 공급의 법칙을 아이들의 교육에 도입해 볼 것을 조언한다. 아이들은 개별적으로 언어, 논리, 수학, 공간지각, 자연법칙, 대인관계, 운동역학, 음악, 미술 등 각각의 영역 중 더 많은 관심을 보이는 부분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또한, 부족한 부분이 드러날 경우 이를 보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따라서, 아이들을 단순히 정해진 정보습득에서 벗어 난다고 흔히 문제아, 재능이 없는 아이로 낙인 찍는 것은 바로 부모의 잘못이다. 매일 매일 아이들의 행동과 놀이를 잘 관찰하는 것이 학교 생활에 더 충실할 수 있는 정보를 축적하는 지름길임을 부모들이 자각하는 것이 우선이다.
(서덕수 기자)

아이들의 다중지능을 판단하는 예
운동지능 – 스포츠, 몸의 움직임을 즐기는 아이들
언어지능 – 책 읽기, 말하기, 쓰기를 즐기는 아이
논리지능 – 수리, 문제해결을 즐기는 아이
대인관계 지능 – 타인과 대화를 즐기거나 상호교류에 적극 참여하는 아이
개인지능 –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잘 알고 있는 아이, 일기 쓰기를 즐기는 아이
음악지능 – 악기나 음에 관해 집중하는 아이
시공감각지능 – 미술, 이미지 찾기, 미로 찾기 등을 즐기는 아이
자연친화지능 – 동식물에 대한 지식 얻기를 즐기는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