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열의 색인 빨강은 여자에게만 섹시라는 용어로 적용되어 왔지만 이제는 남자에게도 적용되어야 할 것 같다.
최근 로체스터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여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길 원하는 남성은 빨강색 옷을 입어야 하며 빨강은 여성과 남성 모두 상대방에게 어필하는 색깔인 것으로 드러났다.
Journal of Experimental Psychology 의 최근호에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미국, 영국, 독일, 중국의 여성들은 다른 색보다 빨강색 옷을 입고 있는 남성에게 더 끌리거나 성적 매력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번 연구의 저자인 로체스트 대학의 앤드류 엘리엇 교수는 지금까지 흔히 빨강 색은 여자들의 색이라고만 생각되어 왔지만 이제는 남성들에게도 적용되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조사된 여성들은 각기 색깔에 전혀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지만, 빨강색 옷을 입은 남성에게 더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20세에서 57세 그룹과 19세에서 20세 그룹을 여성들을 둘로 나눈 뒤 일곱 차례 실험으로 진행되었으며 여성들은 전 실험에 참여했으며 남성들은 한차례 실험에 참여했다.
연구자들은 남성들에게 색깔의 변화로 행동의 변화를 이끌 수 있다는 점을 조언했다. 비즈니스에서 빨강 넥타이 하나를 매는 것만으로 훨씬 더 많은 자신감을 보여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서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