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정부가 프랑스와 멕시코를 포함한 8개 국가에 대해 여행 경보를 발령했다. 프랑스는 최근 테러 위협이 증가하고 있어 여행시 주의가 필요하다. 경찰 폭력에 반대하는 시위가 빈번한데 이같은 시위로 인해 서비스 및 교통이 중단되고 기물 파손 및 방화와 같은 폭력적인 행위가 발생하고 있다. 멕시코는 높은 수준의 범죄 활동과 납치가 신고되고 있다. 멕시코 전역에서 살인, 납치, 폭행 등 폭력 범죄가 발생할 수 있는데 특히 마야 리비에라(칸쿤, 플라야 델 카르멘, 푸에르토 모렐로스, 툴룸) 및 아카풀코와 같은 인기 관광지에서 이같은 범죄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 범죄자가 피해자의 개인 정보를 알아낸 다음 피해자의 가족에게 연락해 인질로 잡았다고 주장하는 가상 납치를 통해 관광객이 금품 갈취의 희생양이 될 수 있다. 마약 카르텔을 포함한 범죄 집단이 매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나라여서 주의가 필요하다. 캐나다 한인들이 많이 찾는 쿠바와 도미니카, 바하마도 여행 경보가 내려졌다. 쿠바의 경우 호텔 객실에서의 범죄가 잦고 폭행과 절도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도미니카도 소매치기나 가방 절도와 같은 사소한 범죄가 흔하다. 주로 관광객이 표적이 되는데 리조트, 해변, 공항, 버스 정류장, 대중교통 등 다양한 장소에서 발생할 수 있다. 올인클루시브 호텔 객실의 금고 도난 사건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렌터카도 빈번한 표적이 되고 있다. 바하마도 여행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프리포트와 나소에서 범죄율이 높다. 무장 강도, 절도, 사기, 성폭행이 여행객을 대상으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범죄다. 바하마에서는 수상 스포츠 대여 산업에 대한 규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제트스키 및 기타 수상레저기구를 이용하다 심각한 부상을 입은 여행객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모로코도 위험 지역이다. 테러의 위험이 높은데 주로 정부 건물이나 학교 또는 예배 장소, 공항 및 관광지, 레스토랑, 커피숍, 쇼핑센터 등 외국인이 자주 찾는 장소와 같은 공공장소가 표적이 되고 있다. 이들 나라 외에도 가이아나와 벨리즈는 외국 방문객을 겨냥한 높은 수준의 폭력 범죄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안영민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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