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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본격적인 황금빛 낙엽송 시즌, 어디로 가야할까? - 다행히 건기와 산불 영향 없어 제대로 즐길 수 있을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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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헤럴드
본격적으로 계절이 가을로 접어들면서 록키산맥 지역을 중심으로 자라는 낙엽 침엽수 소나무의 황금물결을 기대하게 된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황금빛으로 변하는 낙엽송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기 위해 자연 속으로 발길을 옮기게 된다. 알파인 낙엽송은 앨버타 남부 전역, 특히 록키산맥 지역에 서식한다. 마운트 로열 대학교의 생물학 부교수인 데이비드 버드는 이 나무가 특히 독특한 이유는 단풍잎을 떨어뜨린다는 점이라며 "대부분의 상록수는 일 년 내내 잎을 유지하지만 이 낙엽송은 진화해 잎을 떨어뜨린다. 낙엽송이 이곳의 환경에서 잘 자랄 수 있는 이유는 질소가 부족한 토양에서 더 잘 견디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해발 고도가 높은 산악 지역이 바로 여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아날리스와 케일린 클링베일은 아웃도어 애호가들로 ‘Go Outside’라는 뉴스레터를 발행하고 있다. 그들의 최신호에서는 낙엽송의 뾰족한 잎이 초록색에서 황금색으로 변하는 ‘낙엽송 계절’에 관한 이야기를 싣고 있다. 뉴스레터는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많은 등산로에서 눈을 사로잡는 장면을 연출한다. 이와 같은 화려한 변화는 전형적으로 9월 중순에서 10월 초순까지 일어나는데 올해는 더위에 스트레스를 받은 낙엽송이 평소보다 일찍 황금색으로 변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이 말한다"고 전하고 있다. 황금빛으로 색을 갈아입은 낙엽송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장소는 여러 곳이 있는데 Go Outside에 따르면 록키산맥 지역에서 가장 잘 알려진 낙엽송 하이킹 코스는 밴프 국립공원의 라치 밸리, 센티넬 패스, 파라다이스 밸리 트레일이다.
가을이면 유명세를 타는 곳인만큼 방문을 하려면 사전에 가는 방법이나 추가적으로 준비해 갈 것은 무엇인지 계획을 세우라고 뉴스레터는 귀뜸한다. 이 트레일들이 가장 인기 있는 트레일이긴 하지만, 낙엽송 감상을 위해 시도해 볼 수 있는 또 다른 트레일들도 있다. 밴프 국립공원에만 10곳이 넘는 트레일이 있으며, 카나나스키스 지역에도 멋진 하이킹 코스가 많이 있다. 또한 'Go Outside' 저자들은 테일러 호수, 아르니카 호수, 힐리 패스 트레일, 록바운드 호수, 새들백 패스도 추천한다. 이 지역 대부분이 건기에 주변 산불까지 겹쳐 낙엽송이 어떤 영향을 받았을지 우려했지만, 적어도 이번 시즌에는 낙엽송의 낙엽이 아직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버드 교수는 지속적인 건기가 낙엽송과 다른 나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더 지켜봐야 한다면서 “기후 변화가 낙엽송 개체군에 영향을 미쳐 북쪽으로 많이 옮겨가고 있는 증거가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하지만 계절이 한 번 나쁘다고 해서 단기간에 극적인 영향을 미칠까에 대해서는 말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산불이 더 자주 발생하는 것처럼 보여 산불이 나지 않은 지역의 나무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는 아직 의문이라면서 "올해는 산불 연기가 많았고,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 연기 자체가 나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물론 우리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이는 고려해야 할 또 다른 변수"라고 설명했다.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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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23-09-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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