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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인 부모가 되라” 전문가의 충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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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인생에도 책임져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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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캘거리 헤럴드)
유명 라이프스타일 전문가 올가 레반쿠카는 부모들에게 “이기적인 부모가 돼라”고 말한다. ‘이기적이 되는 법-그리고 그 외의 불편한 충고들(How to be Selfish-And Other Uncomfortable Advice)'의 저자 레반쿠카는 “자녀들은 그들의 인생을, 부모들은 부모들의 인생을 살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서 레반쿠카가 주장하는 ‘이기적인 부모’는 실제로는 자녀의 생활에만 얽매이지 않고 부모 자신의 생활과 조화를 이루며 생활하는 부모를 뜻한다.
레반쿠카는 부모들이 자신의 시간과 욕구를 돌보는 것이 오히려 자녀들에게 이롭게 작용할 수 있다면서 “부모들이 시종으로 사는 것을 멈추고, 자녀들에게 부모를 위한 일을 하게 하면 그들은 더 빨리 자신의 부모를 존중하며 자라날 것”이라고 밝혔다.
레반쿠카는 부모들은 자녀들의 인생에 책임이 있기도 하지만 자신들의 인생에도 책임이 있다며, 직업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직업을 바꾸고 필요하다면 교육을 더 받는 등 자신들의 인생에도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리고 부모는 자녀들의 순간의 즐거움을 위해 자신의 행복을 희생하지 않아야 한다면서 “예를 들어 자녀들에게 비싼 전자기기를 신용카드로 사주고 그 빚을 갚지 못해 허덕이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모들의 불행한 모습을 볼 때 자녀들도 불행해 진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레반쿠카는 마지막으로 부모들에게 자신들의 생각과 감정을 자녀들에게 설명하려 하지 말고 공유하라고 충고했다. 그녀는 자녀들에게 부모들이 피곤하거나 기분이 좋지 못하다는 것을 알리는 것은 결코 그릇된 일이 아니며, 이것이 자녀들을 더욱 인간적으로 만들고 자신들의 감정은 물론 부모들의 감정을 이해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청소년 심리학 박사 칼 피카드트 역시 이와 비슷한 의견을 가지고 있다. 피카드트는 “자녀들 역시 부모의 자기만족에 치우치지 않은 자기 자신의 욕구를 알아차릴 수 있어야 하며, 또한 부모들의 욕구에도 관심을 기울이도록 교육되어야 한다”면서 “이로 인해 부모 자녀 간의 관계가 일방이 아닌 양방향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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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14-07-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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