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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고려인 3세 김로만, 하원의원에 당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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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민족회의 대표의원인 고려인 3세 김로만(56)은 15~16일 이틀 동안 치러진 카자흐스탄 총선에서 하원의원으로 당선됐다. 하원의원 107명을 뽑은 이번 총선에서, 98명은 유권자들이 선호하는 정당에 표를 던져 집계되는 정당별 득표율(비례대표제)에 따라 선출됐고, 나머지 9명은 카자흐 민족회의에서 선출됐다. 김 의원이 포함된 이들 9명은 카자흐 내 130여 소수민족을 대표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민족회의는 카자흐 내 130여 소수민족 간의 갈등을 막고, 국정운영에 이들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대통령에 자문을 하는 헌법상의 기구(1995.3.1 창설)이다. 2007년 헌법 개정 시 헌법기관으로 격상, 상원과 하원에 각각 8명과 9명의 민족회의 대표를 임명토록 해 위상이 높아진 바 있다. 김 의원은 카자흐 거주 고려인 10만명의 권익보호에 앞장서는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 제3대 회장을 역임했고, 2001년 카자흐스탄 독립 10주년 유공 포장, 2007년 대한민국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였다. 한편, 김 의원이 하원의원에 당선됨에 따라 카자흐스탄 고려인 동포사회는 상원의원인 최유리 의원과 함께 2명의 국회의원을 배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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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12-0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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