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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몬톤 화가 김경희씨 개인전
 
에드몬톤에 거주하는 중견화가 이경희씨 개인전이 다운타운 10441-123St 소재 제이크 화랑에서 열리고 있다. 자연을 소재로 두 번째 개인전을 여는 화가 이경희씨는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화가로 이민 오기 전 한국에서도 개인전 경험이 있는 화가다.
이경희씨 작품은 평면인데도 두 개의 면 때문에 공간감, 입체감이 있어 3D를 보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이경희씨 작품에서는 서로 다른 색깔을 가진 점들의 교차가 끝없이 반복된다. 최근에는 삼각형, 사다리꼴의 기본형태에 무수히 많은 점을 이용해 사물을 표현하는 기법을 개발하고 있다.
미술 평론가 이영재씨는 이경희씨 작품에서 다양한 내면의 세계를 볼 수 있다고 평하며 그녀의 작품에서 신비한 감정을 맛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경희씨는 이번 개인전에서 “각자 정체성이 다르고 삶의 방법이 다르지만 서로 다른 개성이 모여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것이 우리 삶이자 자연”이라면서 “작품을 감상하며 평화와 행복, 깨우침을 얻기 바란다”고 개인전을 여는 소감을 말했다. 개인전은 7월3일까지 월요일-토요일 10시-4시까지 열린다. (오충근 기자)

기사 등록일: 2012-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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