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경 기자) 에드먼튼 부동산 협회의 최신 월간 보고서에 따르면, 12월 기준 에드먼튼과 주변 지역의 단독 주택 평균 가격이 540,000달러에 도달하며 2024년 전체적으로 10.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한 달 동안 광역 에드먼튼 지역에서 총 1,428채의 주택이 판매되었으며, 이는 11월 대비 25.4%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17.2% 증가한 수치이다.

신규 인벤토리는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감소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24.6% 감소한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감소는 2025년 판매자 우위 시장 형성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협회의 멜라니 볼스는 “월간 신규 주거용 매물과 판매 단위 수가 감소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시장의 전형적인 냉각기가 있긴 하지만, 평균 가격과 판매 단위 수가 여전히 지난해 이 시점보다 높기 때문에 2025년에 대해 희망적으로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에드먼튼 지역의 단독 주택 평균 가격은 계속 상승하고 있으며, 2023년 488,379달러에서 2024년 540,232달러로 10.6% 증가했다. 2020년에는 단독 주택 평균 가격이 420,030달러였며, 이후 꾸준히 상승해 왔다. 현재 단독 주택이 시장에 머무는 기간은 평균 44일로, 전년 동기 53일에서 줄어들었다.

듀플렉스의 판매량은 11월 대비 15.8%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18.7% 증가했다. 2024년 에드먼툰 지역의 듀플렉스 평균 가격은 408,823달러로 2023년의 364,001달러에서 12.3% 상승했다. 2020년 듀플렉스의 평균 가격은 333,736달러였다.

2024년 타운홈의 평균 판매 가격은 292,640달러로 전년 대비 12.3% 상승했다. 2024년 콘도 시장은 연간 19.8% 상승률을 기록하며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고, 2024년 콘도 평균 가격은 203,920달러로, 2023년의 170,266달러에서 크게 상승했다.

에드먼턴 지역의 단독 주택 평균 가격은 지역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에드먼튼 남서부는 평균 662,919달러로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고, 서부가 평균 644,298달러, 북동부가 평균 431,502달러를 기록했으며, 에드먼튼 중심부는 평균 316,547달러로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