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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과 운치가 넘치는 보우밸리 목장 식당_(여름을 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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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년된 저택이 레스토랑으로 변신, 옆에는 조각공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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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여러분들이 짧은 여름을 좀더 근사하고 폼 나게 즐길 수 있도록 본지에서는 지난 7월 25일자에 캘거리 명소 ‘락 가든 식당’을 소개한 바 있는데 이번 호에는 120년 역사를 자랑하는 대 저택이 레스토랑으로 변신한 또 하나의 캘거리 명소인 ‘보우밸리 목장 식당’을 소개하고자 한다. 고풍스러움이 가득한 식당 내부와 건물 앞 정원도 근사하지만 특히 피시 크릭 주립공원과 붙어 있어 여름철 패티오에 앉아 자연을 즐기는 그 맛은 가히 일품이다. 특히 바로 옆에는 72명의 원주민 예술가들의 작품이 전시된 조각 공원도 있어 온 가족 여름 주말 나들이로 그만이다. 주말 낮 브런치 메뉴는 가격대가 15불정도 선으로 부담 없이 식사를 즐길 수 있다.
♣ 보우밸리 저택의 유래 윌리엄 로퍼 헐 (William Roper Hull) 씨는 캘거리에서 Hull Bros. & Co라는 회사를 운영하면서 육류 가공 회사를 크게 운영했던 사업가였다. 그는 1892년 미래에 목장 제국의 본산지가 될 보우밸리 목장을 사들여 여러 농작물을 키우며 대규모 농장으로 키워나갔으며 앨버타주에 농장 붐이 일던 때인 1896년 당시 4천불의 거금을 들여 지금의 이 저택을 지었다.
1902년까지 6년간 저택을 소유하다가 사업가 패트릭 번즈(Patrick Burns , 1856 – 1937)씨가 저택을 포함한 보우밸리 목장을 구입했다. 번즈씨는 인근 목장을 지속적으로 구입해 당시 규모는 70만 에이커에 달했는데 코크레인부터 미국 국경까지 그의 땅만 밟고서 갈수 있을 정도였다고 한다. 이 저택은 1945년 지붕과 창문을 바꾸는 약간의 리노베이션이 있었고 1957년에 두 번째 리노베이션에서는 큰 거실과 게임 룸이 추가로 생겼지만 나머지는 원형 그대로 보존되었다. 번즈씨 사망 이후 , 그의 조카인 마이클 존 번즈가 이곳에서 살았으며 그가 1950년 캘거리 시내로 이사 간 후 마이클의 아들인 리챠드 J. 번즈와 아내 그리고 5명의 자녀들이 이곳 저택에서 살게 된다.
리챠드는 1970년까지 이곳에서 살았고 1973년 주정부가 이 저택과 인근 보우 밸리 목장을 사들이면서 피시크릭 주립공원의 일부로 편입되었다. 이후 이 주택은 폐허가 된 채로 방치되어 있었다. 이러던 중 지역 주민인 Mitzie 와 Larry Wasyliw 씨 부부가 이 저택 복구를 위해 1995년 피시 크릭 재건축협회를 창설했고 그들의 노력으로 1999년 멋지고 근사한 레스토랑으로 탄생할 수 있게 되었다. 2014년 올해 약간의 리노베이션을 거쳐 지금은 캘거리의 유서 깊은 저택으로 그 역사를 간직하며 캘거리 시민들의 좋은 휴식처가 되어주고 있다.
♣ 패트릭 번즈는? 앨버타주의 목장과 육류 산업계에서 이름을 빼 놓을 수 없는 인물 패트릭 번즈, 그는 목장주, 육류가공업자, 사업가, 상원의원 그리고 자선가까지 다양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자수성가한 인물이다. 그는 P. Burns & Co.라는 회사를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의 육류 포장 회사를 건설하였으며 이를 통해 캐나다에서 가장 부자 중 한 명으로 그 이름을 올렸다.
또한 캘거리 스탬피드가 있기 까지는 총 4명의 사업가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는데 패트릭 번즈 포함 이들을 Big 4라고 부른다. (리던 가이 위딕, 조지 레인, A.E.크로스) 한편 지난 8월 1일자 본지에 소개된바 있는 NW의 락 가든도 그의 업적을 기려 패트릭 번즈 락 가든으로 이름 지어져 있다. (편집부)
보우 밸리 랜치 레스토랑 주소) 15979 Bow Bottom Tr. SE Calgary 전화) 403-476-1310 Web : www.bvrrestaurant.com
찾아 가는 길) Deerfoot Tr.을 타고 남쪽으로 내려가다가 Bow BottomTr.로 진입 (직진) 146Ave. 지나서 끝까지 가면 피시 크릭 공원 입구가 나오는데 입구 바로 직전에서 우회전해 들어가 맨 안쪽 주차장에 주차하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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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14-08-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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