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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소방관, 베네핏 없이 시간당 22불? - 계절 소방관 다른 주와 큰 차이…떠나는 사람 많아
“팀 홀튼 직원 봉급 보다 작아”, “의료 혜택도 없어“ 불만
The Globe and Mail 
경험 많은 소방관 복귀 꺼려 주민과 소방관 안전에 문제

앨버타 포트 맥머레이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수천여 명이 대피한 가운데 현장에서 진화작업을 하는 소방관들의 임금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18일 CBC 보도에 따르면, 앨버타의 계절 소방관의 임금은 시간당 22.44달러부터 시작한다고 한다. 수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리더십 직책을 맡은 사람이 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은 시간당 30.17달러에 불과하다.
이는 초봉이 시간당 27.58달러부터 시작하는 BC주와 비교해 크게 낮은 금액이다. Parks Canada 소방대원은 2023년에 시간당 29.94달러부터 시작했다. 2024년 초임은 시간당 30.52달러로 올랐다.
더구나 앨버타의 계절 소방관은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BC는 Parks Canada와 BC, 온타리오, 사스케치원 및 매니토바 등 다른 주의 산불 기관과 달리 앨버타의 계절 소방관은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한다고 전했다.
계절 소방관(Seasonal firefighters)은 산불 시즌에 근무하는 기간제 소방관이다. 이들은 대부분 비시즌에 다른 부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계절 소방관도 근무 중에는 일반 소방관과 동등하게 대우를 받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앨버타 계절 소방관의 처우는 직업과 관련된 훈련과 일의 양을 고려할 때 불공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앨버타와 온타리오에서 30년 이상 산불 진화 경험이 있는 Michelle Wigmore는 앨버타의 낮은 임금 때문에 계절 소방관들이 복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녀는 CBC와의 인터뷰에서 “2년 전 알타주의 산불 진화 작업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에드먼튼 인근에서 동료들과 커피를 마셨는데 그때 팀 홀튼 벽에 붙은 매니저 구인 광고를 보고 우리 직원보다 임금이 높다고 서로 농담처럼 말한 적이 있다“면서 ”생명의 위협을 받는 위험하고 고된 업무를 생각할 때 (앨버타 임금이) 불공평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익명으로 CBC와 인터뷰한 한 소방관은 "조직 내 혜택 부족과 잠재적인 기회 부족"도 불만 중 하나라고 말했다.
수년 동안 앨버타주에서 계절 산불 소방관으로 일했던 그는 “10년 전만해도 괜찮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지역 또는 다른 업무와 비교해 불만이 쌓여간다“면서 ”사람들은 앨버타에서 교육을 받고 일하고는 한두번 시즌을 보내다가 Parks Canada나 B.C. Wildfire로 옮겨 간다“고 전했다.
그는 ”예전만해도 소방관 20명 중 2~3명 정도가 새로 들어온 직원이었는데 작년만 해도 거의 절반이 신참 소방관일 정도로 많은 계절 소방관들이 현장을 떠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험이 없는 리더가 팀을 이끌게 되면 잘못된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많아 화재 진압 요원들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앨버타 산림공원부 장관실 대변인은 2023년 계절 산불 ​​소방관의 복귀율이 57%라고 밝혔다.
하지만 계절 소방관을 대표하는 앨버타 공무원 연합(AUPE)은 작년에 소방관 복귀율이 이보다 더 낮았다면서 해마다 소방관 중 절반 미만이 복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AUPE는 또 다른 문제로 계절 근로자가 다음 시즌에 직장으로 복귀할 수 있는 (당연한) 권리가 없다는 점을 꼽았다. 복귀를 원하는 소방관들은 주로부터 '의향서'를 받을 수 있지만 서신에는 '고용 보장이 아닌 조건부 제안'이라고 적혀 있다는 것이다.
Todd Loewen 산림공원부 장관에 따르면 올해 계절 산불 진화 인력 모집에 1천 명 이상이 지원해 역대 최고로 기록됐다. 정부는 올해 계절 소방관을 작년 432명에서 1백명을 증원해 뽑을 계획이다. (안영민 편집위원)

기사 등록일: 2024-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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