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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남쪽 국경 통한 인간 밀수 급증 - 2년 전보다 4배 이상 증가… 밀수범, 우버 이용해 은신처로 이동시켜
올해 더욱 늘 듯, 밀수범 검거도 수십배 증가…인도인과 멕시칸 많아
The Canadian Press : 미 워싱톤주 블레인의 Pease Arch 국경 검문소 
캐나다서 미국 불입국 대가로 최대 5천불씩 받아

캐나다 BC주에서 미국으로 인간 밀수(human smuggling)가 급증하고 있어 양국의 국경수비대가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 세관 및 국경보호국에 따르면, BC에서의 밀입국 알선 행위는 2023년에 42,913건이 적발됐는데 이는 2년 전의 12,345건에서 거의 4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올해는 역대 최고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올들어 5개월 만에 이미 27,483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인간 밀수범의 검거도 크게 늘었다. 체포된 사람의 수는 2021년 166명에서 2022년 494명으로 증가한데 이어 2023년에는 1,662명으로 급증했다. 미국 국경순찰대에 따르면 올해 지금까지 체포된 사람은 이미 1,810명으로 3년 전보다 10배 이상 증가했다. 이런 속도로 밀수범 검거에 속도를 낸다면 올해 사상 최대 규모로 인간밀수꾼들이 체포될 전망이다.
미 국토안전부관계자는 "작년에 (인간 밀수가) 기록적인 수치를 기록했는데,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였다“며 ”하지만 올해는 그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BC주 뿐 아니라 캐나다-미국 국경 전체에서 인간 밀수가 발생하고 있다. 같은 기관 데이터에 의하면 2021년 27,180건에서 작년 189,402건으로 거의 7배 가까이 크게 증가했다.
미국 국토안전부에 따르면 인간 밀수조직범들은 화물 열차의 플라스틱 펠릿 사이에 사람을 숨기거나 도보로 이동하게 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해 불법 이주민들을 밀입국시킨 뒤 국경을 통과한 후 우버를 이용해 다른 은신처로 이동시켰다. 이들은 우버 요금으로 수만 달러를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6월 캘리포니아 거주자 Rajinder Pal Singh(Jaspal Gill로도 알려짐. 49)은 인간 밀수 조직의 핵심멤버로 활동하다 검거돼 45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았는데 그는 지난 4년 동안 캐나다에서 불법으로 인도인 800명을 미국으로 데려온 것으로 밝혀졌다.
Gill은 2018년부터 인간 밀수로 50만 달러 이상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 기록에 의하면, 그와 공모자들은 17개의 Uber 계정을 사용해 불법으로 국경을 넘는 사람들을 시애틀로 데려오기 위해 미국 국경에서 승차를 주선했다. 우버 비용으로만 이 기간 중 75,000달러를 모은 것으로 드러났다.
기소장에 따르면 여러 불법 밀수 조직이 BC주 로어 메인랜드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은 불법으로 미국 국경을 건너는 데 2,000달러에서 5,000달러 사이의 비용을 받고 있다고 한다.
불법으로 국경을 넘다 검거된 사람의 상당수는 멕시코인과 인도인들이다.
올해의 경우 인도인의 밀입국이 크게 늘었다. 국경 자료에 의하면 올해 국경으로 불법으로 넘다가 적발된 인도인은 총 7,056명에 달했다. 이들 대부분은 유학비자로 캐나다에 도착한 사람들로 알려졌다.
밀입국 장소로 밴쿠버 인근 써리(Surrey) 남쪽의 울타리 없는 공원인 Peace Arch Park가 주로 이용되고 있어 양국 국경수비대가 보행자 통행을 단속하고 있다.
캐나다 국경 서비스국은 캐나다 입국 지점에서의 단속을 캐나다가 담당하기 때문에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넘어가는 인간 밀수는 미국 당국의 문제라는 입장이다. (안영민 편집위원)

기사 등록일: 2024-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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