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V News
(박연희 기자) 재스퍼 타운 내부의 화재가 마침내 모두 진화됐다. 캐나다 환경 및 기후 변화부 스티븐 길버트 장관은 7월 29일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직원들은 전력을 다시 공급하고, 단계적으로 커뮤니티의 재진입을 위한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공원의 산불은 커뮤니티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며, 주민들이 언제 재스퍼로 돌아올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알렸다.
그리고 그는 “이는 재스퍼 국립 공원 역사상 최대 규모의 화재였다.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것은 캐나다 공원청 직원들의 직원 주택이 피해가 컸던 남서쪽에 위치해 있었다는 것으로, 많은 이들이 자신의 집이 화재로 인해 전소된 것을 알면서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나섰다. 이 밖에 캐나다 공원청 CEO 론 홀맨은 공원청에서는 수년간 여러 방법을 이용해 산불 예방에 나서왔지만, 이번 재스퍼 화재를 막을 방법은 없었다고 설명하고 공원청은 재스퍼 타운, 주정부, 연방 정부와 직접적으로 협력하며 재스퍼 재건 절차를 시작하고, 집을 잃은 주민들에게 임시 거처를 찾아주는 일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용 평가 기관인 Morningstar DBRS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인해 보험 업계의 지출은 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보험 중개사 다니엘 이반스는 이 때문에 모든 앨버타 주민들의 보험료가 올라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반스는 이번 산불이 앨버타의 보험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면서, BC주에도 많은 산불이 발생했고 퀘백주와 온타리오 전역에는 홍수가 발생하는 등 캐나다 전역과 전세계적으로 지구 온난화 및 기후 변화와 관련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6년 포트 맥머리 산불에서는 40억 달러의 보험료가 지급됐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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