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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밭 미로에서 남성 1명 흉기에 찔려 사망 -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 정신병 앓아
CBC 
(박연희 기자) 지난 8월 27일, Spruce Grove 인근 627번 고속도로의 에드먼튼 콘 메이즈(Edmonton Corn Maze)에서 남성 1명이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이날 오후 7시 무렵 신고를 받고 출동한 RCMP는 현장에서 53세의 조셉 판스워스가 콘 메이즈 안에서 사망한 상태인 것을 확인했으며, 현장에 있던 용의자 41세의 마이클 조지 퍼즐리를 체포했다.
판스워스와 퍼즐리는 서로 알던 사이로, 둘 다 정신병으로 인해 범죄에 대해 형사 책임이 없는 것으로 판명된 환자를 관리하는 Alberta Review Board의 감독을 받고 있던 상태이며, 과거 정신병원에 감금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퍼즐리와 마약 회복 시설에서 만났다고 밝힌 한 남성은 퍼즐리와 판스워스가 같은 그룹홈 건물에 거주하고 있었으며, 그룹홈에서는 커뮤니티에 다시 통합될 수 있도록 여러 장소를 함께 방문하지만, 이번에 그 장소가 콘 메이즈 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퍼즐리는 2008년에 처음 폭행을 저질렀으며, 2023년 10월 Alberta Review Board에서는 그가 그룹홈에서 살 수 있도록 조건부 퇴원을 승인했다. 그의 진단에 의하면 그는 정신 분열증과 불안 장애를 앓고 있다.

하지만 조건부 퇴원 승인에도 위원회는 퍼즐리의 정신상태가 ‘매우 취약’하며, 여전히 대중의 안전에 심각한 위협으로 남아있다고 밝힌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 판스워스 역시 정신분열증, 광장 공포증을 동반한 공황장애, 약물 남용 장애로 진단됐으며, 언어적, 신체적 공격으로 다른 이들을 위협한 적이 있었다. 판스워스도 Alberta Review Board에 의해 대중의 안전에 위협이 되는 인물로 구분됐으며, 독립적인 생활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었다.
퍼즐리는 오는 9월 4일 법정 출두를 앞두고 있다.

기사 등록일: 2024-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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