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에드먼튼과 캘거리의 경제가 13개의 주요 국내 도시 중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발표됐다. 캐나다 컨퍼런스 보드에서 발표한 보고서에는 유가 하락과 코로나 19로 인해 에드먼튼의 GDP는 2019년의 972억불에서 2020년에는 917억불로 국내 도시 중 최대치인 5.6% 감소할 것이며, 캘거리의 GDP는 그 뒤를 이어 5.5%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명시됐다. 또한 보고서에 의하면 분기별로는 에드먼튼의 GDP는 1분기에 1%, 2분기에 8.6% 하락이 예상되나, 3, 4분기에는 유가가 안정되며 상황이 나아지고 이후 2021년에는 GDP가 6.2%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에드먼튼의 2019년 GDP는 오일 생산 제한 등으로 0.3% 상승에 그쳤던 바 있다. 이 밖에도 에드먼튼의 실업률은 2019년의 7.4%에서 2020년에는 11.1%로 상승했다가 2021년에는 9.2%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그리고 컨퍼런스 보드에서는 에드먼튼 개인 소득은 2019년의 $55,013에서 2020년에는 $54,211로 하락할 것이며, 정부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실수입은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3년간 에드먼튼 시민의 실수입은 연평균 3.7% 상승해왔다. 한편, 에드먼튼과 마찬가지로 캘거리의 GDP는 올 하반기에 이르러 상승이 예상되며, 2021년에는 6%의 상승이 예상됐다. 또한 컨퍼런스 보드에서는 캘거리의 일자리는 올해 약 5만 3천개가 사라지며 실업률은 27년 만에 역대 최악의 상황인 11%로 뛸 것이며, 내년에는 고용률이 4.6% 성장하며 실업률은 9.3%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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