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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차 보험료 급등…‘보험대란’ 현실화되나? - 도난 위험 차량은 37% 인상, 일반 차량도 평년보다 10% 이상씩 치솟아
앨버타 주택 보험 두 배 이상 뛰어…건축비용 오르자 15% 이상씩 인상
CityNews Toronto 
기상이변과 빈번한 차량 도난 사고, 치솟는 물가로 보험금 지급 비용이 상승하면서 보험사들이 일제히 보험료를 크게 인상해 소비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자동차 보험료가 크게 올랐다. 캐나다의 자동차 도난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면서 애꿎은 운전자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셈이다.
RATESDOTCA의 데이터에 따르면, Honda Accord, CR-V 또는 Civic, Ford F-150, Toyota Highlander 또는 RAV4를 소유한 운전자는 종합 보험료가 평균 37% 인상됐다.
이들 차량은 보험사가 도난 당하기 쉬운 차량으로 분류했기 때문이다.
캐나다 보험국(IBC)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가 도난 차량의 보험 처리를 위해 접수한 청구액이 15억 달러를 넘었다. 이는 자동차 도난 보험 청구가 2년 연속 10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2018년과 비교하면 무려 254% 증가한 수치다.
보험 청구액이 급증하자 보험사는 손실을 메우기 위해, 특히 가장 흔히 도난당하는 차량을 운전하는 고객에게 보험료를 인상하고 있다.
토론토의 한인종합보험사인 C사 관계자는 31일 본지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도난 차량으로 지정된 경우 보험사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이미 30% 이상씩 많이 올랐다”면서 “올해 보험을 갱신한 운전자 중에는 최대 80%까지 보험료가 인상된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도난 위험 차량이 아니고, 교통 티켓을 끊지 않았어도 일반적으로 매년 인상되는 금액보다 10~15% 정도 보험료가 더 올랐다”면서 “집 보험의 경우 매년 인플레이션율에 따라 변동이 있는데 올해는 주택 코스트가 많이 올라 이미 평년보다 10% 이상씩 인상된 상태”라고 전했다.
보험전문가 Daniel Ivans는 "자동차 도난율이 높아서 보험사가 전례 없는 청구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보험료를 올리고 있다”며 "도난당하는 쉬운 차량을 운전하는 사람은 보험사마다 청구 비용과 위험 계산 방식에 따라 가격이 크게 다를 수 있으므로 자동차 보험을 비교 쇼핑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반면, 앨버타는 차량 도난 사고로 인한 보험료 인상이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캘거리 한인 보험 관계자는 “앨버타는 보험사의 캡(상한선)이 4%로 올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차량 보험료가 다른 주처럼 크게 오르지는 않았다”며 “도난 차량으로 보험료가 오른다면 아마 내년 이후 적용될 것으로 보이며 지금은 운전자의 사고 경력 등에 의해 보험료가 정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보험사들이 차량 보험료를 올리지 못하니까 집 보험을 크게 올리고 있다”며 “매년 인플레이션에 맞춰 3~8%까지 오르던 집 보험이 올들어 15~20%까지 크게 인상됐다”고 전했다.
앨버타 집보험이 갑자기 인상된 것은 건축비용이 올랐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앨버타 부동산시장은 매물이 나오자마자 순식간에 팔린다고 한다. 수요가 급증하고 인건비와 재료비 등 건축비가 크게 오르자 건축업자들이 주택 건설을 꺼리고 있는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주택가치의 상승과 주택 건축비용이 높아지면 주택 보험료가 인상된다. (안영민 편집위원)

기사 등록일: 202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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