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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부, 테크 프론티어 프로젝트 전격 철회에 당혹 _ 원주민 그룹 프로젝트 지지 의사 표명 불구 철회 발표
케니 주수상, “연방정부, 캐나다 국익 수호 의지 없어” 강력 비난
(사진: 캘거리 헤럴드) 
지난 일요일 테크 리조시스 사가 테크 프론티어 오일샌드 프로젝트를 전격 철회한다고 발표하면서 앨버타 주정부는 물론 에너지 부분이 충격을 받고 있다.
오는 2월 28일 연방정부의 승인 여부를 며칠 앞두고 내려진 결정이어서 앨버타 에너지 부문은 ‘일요일 밤의 대학살’이라고 명명했다.
테크 사의 전격적인 프로젝트 철회에 따라 연방정부는 테크 프론티어 프로젝트 승인 여부를 두고 빚어 왔던 내부의 찬반 갈등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그러나, 앨버타 주정부는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케니 주수상은 “연방정부는 일부 소수 원주민 그룹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히자 연방정부는 캐나다 국익 수호의 의무를 저버렸다”라며 연방정부를 향해 강력하게 비난했다.
케니 주수상은 그 동안 테크 프론티어 오일샌드의 승인 여부를 두고 “자유당 연방정부의 시험대”라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테크 리조시스 사가 전격적으로 프로젝트를 철회하면서 연방정부는 프로젝트를 놓고 찬반 양론의 팽팽한 대결을 벗어나 홀가분 상황을 맞이 하게 되었다.
주정부는 테크 사의 전격적인 철회 발표를 회사 측이나 연방정부로부터 사전 언질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회사 측의 철회 발표를 듣고 상당한 충격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케니 주수상은 “테크 사의 결정은 매우 실망스럽다. 더 나아가 최근 원주민 그룹의 철도 방해를 포함해 대규모 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일부 소수 원주민 그룹의 강력한 방해 행위로 인한 안전의 위협과 혼란을 막지 못한 연방정부의 책임 또한 크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테크 사의 철회 결정은 우연이 아니다. 일요일 오전까지만 해도 주정부는 원주민들과 프로젝트에 대한 지지에 합의했다”라고 덧붙였다.
주정부 제이슨 닉슨 환경부 장관은 일요일 오전Mikisew Cree 원주민, 아사바스카 치피완 원주민 커뮤니티가 프로젝트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히며 사실상 테크 프론티어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것으로 인지한 모습이었다.
아사바스카 치피완 원주민 그룹의 아담 알란 리더는 “더 할 말이 없다. 우리 원주민 그룹이 프로젝트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힌 날 프로젝트가 철회되었다”라며 실망을 나타냈다.
테크 리조시스 사는 프로젝트 철회에 대해 “프로젝트를 진행할 긍정적이거나 건설적인 요소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 향후에도 해결해야 할 문제가 너무 많아 프로젝트를 철회하는 것이 회사 측에도 유익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라고 철회 배경을 설명했다.
테크 프론티어 프로젝트 철회로 인해 200억 달러 이상의 투자와 수 천 개의 일자리 창출이 물 건너 가게 되면서 주정부는 매우 곤혹스러운 입장에 처했다.
케니 주수상은 “현 상황은 캐나다 국가적 통합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앨버타 주정부는 테크 프론티어 프로젝트 승인을 위해 연방정부가 요구하는 모든 조건을 충족했다. 연방정부의 무능력과 국익 수호 의지 부족이 명확하게 드러났다. 앨버타가 할 수 있는 조치를 강구하겠다”라고 밝혀 향후 연방정부와의 갈등 조짐을 드러냈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20-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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