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앨버타 ‘모기지 체납’에 따른 주택 차압 증가
실업률 증가와 부동산 매매가격 하락 등으로 앨버타 양대 도시인 에드몬톤과 캘거리의 주택 차압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앨버타 법무부에서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작년 4월부터 금년 2월까지 에드몬톤의 주택 차압건수는 1,571건으로 집계됐다. 주택 차압건수가 2년 전보다 약 560건 증가한 수준이다.
캘거리의 경우 에드몬톤보다 더 심각하다. 작년 4월에서 올해 2월까지 주택 차압건수는 3,407건에 달한다. 주택 차압건수가 2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 통계치는 지난 4월 캐나다 은행연합회가 발표한 ‘앨버타 모기지 체납현황’과 일맥상통한다. 캐나다 은행연합회 자료에 따르면 4월말 기준 앨버타의 3개월 이상 모기지 대금 연체건수는 2,579건에 달한다. 이는 19개월 연속 모기지 연체율 증가를 의미한다.
3개월 연속 모기지 연체 건수는 앨버타 전체 모기지 건수의 0.54%에 달한다. 부동산 붐 시절에 신규 주택담보 대출회사들이 앨버타에 많이 진출했다. 이들 회사들의 부동산 담보대출은 은행연합회 통계에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이들 회사들의 모기지 연체 건수를 합하면 앨버타의 모기지 연체건수는 통계치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판단된다.
통상 은행들은 3개월 연속 모기지 대금 연체가 발생했을 때 차압절차에 들어간다. 과거 전국에서 가장 낮은 모기지 연체율을 기록했던 앨버타가 이제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모기지 연체율을 보이는 상황이다.
앨버타 모기지 연체 급증에는 실업률 증가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된다. 부동산 붐 시절에 추가 가격 상승을 예상하고 적극적인 주택구매에 나선 주민들이 많았던 점도 한 원인으로 지적된다.
그러나 경기침체 이후 부동산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해고의 찬바람이 불면서 이를 감당하지 못하는 주택 소유주들이 늘어났다. 최근 주택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부동산시장이 조금씩 회복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전체적인 매매가격 수준은 여전히 부동산 붐 시절보다 낮게 형성되고 있다. (이창섭 기자)

기사 등록일: 2009-06-25
나도 한마디
 
최근 인기기사
  에어캐나다, 여행객 불만 달래기..
  캐나다 항공사, 일제히 항공권 ..
  캘거리 SW 주택에 쿠거 난입,..
  캘거리 SE 대낮에 12세 소녀..
  앨버타 마침내 전국서 가장 낮은..
  유학생에 빗장 거는 캐나다, 내..
  "충격적인 이변" 자유당, 또 .. +1
  모기지 한도 100만불에서 15..
  내년 상반기 캐나다 주택 매매 ..
  에드먼튼 타운홈 화재, 방화가능..
댓글 달린 뉴스
  오충근의 기자수첩) 유가 안정,.. +4
  제 17회 민초해외문학상 수상소.. +1
  앨버타, 학교 신설 위해 86.. +1
  트뤼도 내각 불신임 동의안 부결.. +1
  트뤼도 총리 운명, 내주 수요일.. +1
  "충격적인 이변" 자유당, 또 .. +1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