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 르파즈의 2023년 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다른 지역에서는 여가용 주택의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앨버타의 피죤 레이크, 와바문, 락 세인트 앤, 캔모어에 있는 여가용 주택들의 가격은 오히려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여가 지역에서 집계된 단독 주택의 평균 가격은 2023년에 4.5%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며, 구매자들이 2년간의 수요 및 가격의 성장이 끝날 것으로 예상하고 더 많은 인벤토리와 경제적인 안정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하지만, 앨버타의 경우 2023년에 0.5% 오른 $1,171,328가 예상되며, 캐나다에서 유일하게 가격 성장이 예상되는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1-22년에 기록된 앨버타의 여가용 단독주택의 가격은 캔모어가 $1,316,500(2021)와 $1,527,800(2022), 락 세인트 앤이 $429,700(2021), $360,700(2022), 피죤 레이크가 $390,000(2021), $386,300(2022), 와바문이 $424,000(2021), $439,800(2022)으로 기록되었다. 규모가 크고 인기 있는 여가지인 캔모어의 부동산 시장은 밴프 국립공원과 고급 주택들과 인접해있기 때문에 앨버타의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친다. 로열 르파즈 솔루션즈의 브래드 호커는 “캔모어에 위치한 여가용 주택에 대한 구매자들의 수요가 은퇴한 인구 및 앨버타 주변에 사는 인구, 온타리오와 퀘벡의 주민들로 인해 계속 높아지고 있다.”라며, “캔모어는 현금으로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높은 이자율은 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적고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라고 설명했다. 호커는 구매자들이 한 걸음 물러서서 이상적인 매물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상황에서도 공급량이 적은 문제는 계속될 것이지만, 에드먼튼과 가까운 와바문이나 락 세인트 앤 시장의 경우 턴오버가 부족하다고 전했다. 로열 르파즈 노랄타 부동산의 톰 시어러는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특히 물가에 있는 주택들은 후대에게 물려줄 가능성이 높고, 이 같은 트렌드는 해당 지역의 공급 문제를 악화시킨다.”라고 전했다. 시어러는 “여가용 주택을 쇼핑하는 사람들을 종종 지역에 거주자이거나, 해당 도시에 이미 지인이 거주하고 있거나, 여름 동안에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찾는 사람들일 경우가 있다. 주 거주용 주택과는 달리 여가용 주택을 구매하려는 많은 구매자들이 완벽한 매물을 찾기 위해 기다릴 수 있는 사람들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퀘벡과 온타리오의 경우 2023년에 여가용 주택의 가격이 전년도 대비 각각 5%와 8% 수준으로 크게 떨어질 것이 예상된다. 보고서는 캐나다의 여가용 주택의 57%가 작년보다 인벤토리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65%는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낮은 수준인 것이라고 밝혔다. 2022년 캐나다 여가용 단독 주택의 평균 가격은 전년도 대비 11.7% 오른 $619,900을 기록했고, 전국적으로 물가에 위치한 단독주택 및 콘도의 평균 가격은 전년도 대비 각각 9.5%, 16.6% 올랐다. (이남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