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인플레이션과 높아진 이자율에도 불구하고 캘거리 시민들은 모든 연령대에 걸쳐 부동산이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더비스 인터내셔널 리얼티 캐나다와 머스텔 그룹이 발표한 2023 캐나다 부동산 시장 현황: 세대별 트렌드 보고서는 Z 세대부터 베이비붐 세대까지 캐나다 국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이 향후 10년간 최고의 투자가 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소더비스의 대표인 돈 코틱은 “전국적으로 응답자의 60% 이상이 부동산 시장이 다른 투자에 비해 비슷하거나 더 나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이 같은 견해는 전 세대가 비슷하게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전했다. 캘거리에서는 이 같은 상황이 응답자의 56%를 차지하며, 향후 10년간 주식과 같은 다른 투자에 비해 부동산이 더 나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으로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토나 밴쿠버의 경우 응답자의 60%가 같은 견해를 보였다. 코틱은 “캘거리는 전국 평균에 다소 못 미치는 기록을 보였지만, 여전히 매우 근접하다.”라며, 몬트리올이 61%로 조사한 5개 주요 도시들 중 가장 긍정적인 수치를 보였다고 전했다. 43세부터 57세까지의 X 세대는 캘거리에서 62%가 긍정적인 응답을 하며 향후 10년간 부동산에 대한 신뢰도가 가장 높은 연령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18세부터 26세인 Z 세대가 응답자의 58%, 58세 이상인 베이비붐 세대가 응답자의 51%가 부동산에 대한 믿음을 보였으며, 27세부터 42세인 밀레니엄 세대가 가장 적은 50%를 기록했다. 지역 리얼터인 리차드 플레밍은 밀레니엄 세대가 현재 시장 구매자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전형적으로 처음으로 살 집을 찾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인벤토리가 낮은 것이 문제가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캘거리 부동산 협회의 통계는 3월 중순부터 리스팅이 전년도 대비 44% 하락한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세일즈도 함께 44% 하락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플레밍은 부족한 인벤토리가 구매자들에게 장애물이며, 특히 집의 규모를 키워서 움직이려는 구매자들에게 큰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해당 구매자들의 대부분이 밀레니엄 세대라며, “집을 팔면 살 수 있는 집이 없을 것을 고민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응답자의 대부분은 팬데믹 이전보다 더 집을 구매하고 싶은 마음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캘거리 응답자의 38%가 5년 전보다 지금 더 집을 구매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코틱은 “코비드-19로 인해 집의 중요성이 강조되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집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다.”라고 덧붙였다. 지난봄부터 모든 도시에 걸쳐 집에 대한 수요가 크게 떨어졌지만 코틱은 기록적인 수준의 지난 시즌의 세일즈가 정상화되고 있는 것이지만, 빠르게 오르는 이자율로 인해 많은 구매자들이 시장에서 밀려나간 이유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남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