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캘거리 헤럴드
캘거리 부동산 위원회(Calgary Real Estate Board) 데이터에 따르면 신규 매물 부족으로 지난달 매매된 주택의 벤치마크 가격이 550,800달러에 이르러 새롭게 4월 기록을 달성했다. 가격은 3월보다 2%, 1년 전보다 1.2% 인상되었다. 벤치마크 가격 인상은 지난 달 캘거리에서 매매된 주택의 실제 평균 가격이 549,524달러로 전년에 비해 약 3% 상승한 데 기인했다. 위원회는 매매건수가 같은 기간 동안 2,690건으로 거의 21% 감소해 시장 상황이 올해 초와 작년 4월과 비교했을 때보다 더 타이트해졌다고 밝혔다. 신규 매물은 작년 4월 이후 거의 32% 감소한 3,133건이었다. 한정된 매물에 구매자들은 리스팅 가격에 구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캘거리 부동산 위원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앤-마리-루리는 신규 매물의 급격한 하락으로 공급 수준이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매물이 많지 않으니 구매자들이 리스팅 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오퍼를 해 주택 가격 상승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위원회는 단독 주택의 신규 매물이 모든 가격대에서 감소했으며, 700,000달러 미만의 주택 공급이 가장 타이트해졌다고 전했다. 단독 주택의 벤치마크 가격은 지난달 661,900달러로 큰 폭으로 뛰어 2022년 4월 대비 6% 상승했다. 매매 건수는 1,309건으로 전년보다 거의 30% 감소했으며, 거의 반년 가까이 감소세가 유지되고 있다. 콘도 매매는 734건으로 작년 수준을 넘어 섰으며, 연간 증가율을 기록한 유일한 부문이다. 조정되지 않은 벤치마크 가격은 299,400달러로 전년 대비 10% 상승했으며, 2014년 최고 기록에 근접하고 있다.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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