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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네디언 59%, 급여 1주일만 늦어도 곤란
토론토에 거주하는 채용전문가 Dave Speiran씨는 급여를 받기 하루 전날에는 늘 수중에 $10만이 남아있다. 그는 채용 시장이 말라버린 지난 3월, 큰 폭의 연봉 삭감을 당했다. 그리고 이제 기름값을 아끼기 위해 가까운 거리는 걸어다니기 시작하는등 절약을 해보려 하지만, 그래도 다음 급여를 받을 때까지 생활을 하기는 늘 빠듯하기만 하다.

이렇게 급여날만 기다리면서 생활하는 것은 비단 Speiran씨만이 아니다. 캐나다 급여정산전문가협회(CRA-Canadian Payroll Association)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59%의 캐네디언들은 급여가 1주만 늦게 지급되어도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18세에서 34세 사이의 젊은층의 45%와 한부모 가정의 72%는 급여가 1주일 늦어지면 생활이 곤란해 진다고 답변했다.

그리고 50%의 응답자들은 은퇴 자금마련을 위한 저축으로 급여의 5%이상을 사용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답했다.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은퇴자금 마련 저축은 급여의 10%이다. 또한 33%의 응답자들은 이번 경제위기 상황에서도 저축을 하려고 애썼다고 밝힌 반면, 42%의 응답자들은 전혀 저축을 하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100만달러의 복권에 당첨된다면 가장 먼저 어느곳에 돈을 쓰겠냐는 질문에는 70%가 대출을 청산하겠다고 답했으며, 그외에는 은퇴 자금 저축, 기부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토론토 대학의 Dilip Soman 경제학 교수는 “많은 이들이 저축을 하고싶지만 할 수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아낄 수 있는 방법은 늘 존재한다.”고 밝혔다. Soman 교수는 소비는 쉽게 습관으로 굳어지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면서, “아침에 카푸치노를 한잔씩 마시던 사람이 어느날 마시지 않으면 그것은 그에게 상실감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자동이체로 급여를 받아 사용하는 이들은 소비에 대한 감각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다음 급여날까지 있는 돈을 다 사용하지 않기 위해서는 급여를 받자마자 저축구좌(Savings Account)에 옮겨두는 편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09-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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