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연방 직원 임금인상률, 민간 두 배 이상 - 일자리 증가율은 공공 부문이 민간 업계보다 네 배 이상 높아
시간당 임금도 연방 직원이 10불 더 많아
BNN Bloomberg
(안영민 기자) 캐나다 근로자의 평균 시급이 4월의 4.7%에서 5월의 5.1%에 이어 6월에 5.4%로 꾸준히 오르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상승에는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의 현격한 불균형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Desjardins Group의 최신 분석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이 전반적으로 둔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공공 부문의 임금 성장은 여전히 견고해 전체 임금 지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1분기에 기업 부문 임금이 3.4% 상승한 반면 공공 부문 임금은 8.4% 급등했다. 이러한 상승폭은 2023년 후반의 10% 성장에는 약간 못미치지만 공공 부문에서 임금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임을 입증하고 있다.
Desjardins의 수석 경제학자인 Randle Bartlett는 이 같은 추세를 연방 공공 서비스 내에서의 채용 증가와 더 높은 임금 체계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19년 이후 연방 공공 부문 고용은 17% 급증해 65만70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추가됐다. 이러한 성장은 민간 부문의 4% 증가와 크게 대비되며 고용 역학의 변화를 반영한다고 Bartlett는 평가했다.
연방 기관의 고용과 임금의 급증으로 캐나다 노동시장 환경도 재편되고 있다. 민간 부문과 공공 부문 직원의 비율은 2019년 말의 4대 1에서 현재 3.5대 1로 바뀌었다. Bartlett은 연방 부문의 매력적인 보상 패키지가 인력을 끌어들일 뿐만 아니라 민간 부문과의 임금 격차를 늘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방 차원의 공공 행정 전문가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시간당 평균 45달러를 벌었다. 반면 같은 직종의 민간 부문은 평균 35달러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의 직종에서 연방 직원의 봉급이 높았는데 석유 및 가스 부문만 유일하게 민간업계 직원 월급이 더 높다. (youngminahn.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