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에드먼튼 저널, 교육부 라그랑지 장관
10월과 11월로 예정되어 있었던 앨버타 12학년 디플로마 시험이 코로나로 인해 선택 사항이 됐다. 교육부 아드리아나 라그랑지 장관은 지난 13일 오전, “만약 학생이 디플로마 시험을 치르기로 결정한다면 이는 이전처럼 최종 점수의 30%를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디플로마 시험을 치르지 않기로 한 학생의 최종 점수는 교사가 매긴 점수가 된다. 그리고 이후 라그랑지의 대변인 콜린 애치슨은 일부 학생들은 코로나로 인해 디플로마 시험을 보는 것이 편하지 않을 수 있다면서, “지금과 같은 어려운 상황에서 교육부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각자의 상황에 따라 최선의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유연성을 부여하기로 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다음 학기의 디플로마 시험도 선택 사항이 될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한편, 앨버타에서 디플로마 시험이 선택 사항이 된 것은 올해가 처음이 아니며, 캘거리 지역에 큰 홍수가 발생했던 2013년에도 시험을 치르기 원하는 학생들을 제외하고 모든 학생들에게 디플로마 시험이 면제됐던 바 있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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