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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프리미엄 와인에 15% 세금 부과 - 소비자에게 불이익 갈 것
CityNews 
앨버타 주류 유통 업체가 프리미엄 와인에 15% 세금을 부과하는 조치에 대해 소매업자들은 전례 없는 결정이며 소비자에게 불이익을 준다고 비판하고 있다. 2월 27일 발표된 앨버타 2025년 예산안에는 이와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지만, 같은 날 발표된 이 세금 인상은 주류 업계 관계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고 소매업자들은 말한다.

켄싱턴 와인 마켓의 앤드류 퍼거슨은 "소매업자들과 상의 없이 갑자기 발표되었고, 우리 중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결정이었다."라며, "사실상 프리미엄 와인에 대한 판매세이며, 더 좋은 와인을 마시는 사람들을 처벌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AGLC는 해당 마진은 정부가 앨버타 주민을 위한 프로그램과 정책을 위해 징수하는 것이라며, 대부분의 주류 제품의 도매가격은 영향을 받지 않고, 대부분의 와인 가격은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소매업자들은 이번 조치가 프리미엄 와인을 소비하는 사람들에게 큰 부담을 줄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BSW Liquor의 발프리트 탓라는 "40달러짜리 와인은 44달러로, 100달러짜리 와인은 115달러로 오르게 된다."라며, "평균적으로 한 병당 40센트에서 1달러 정도 인상되지만, 이미 병당 3달러의 기본 세금이 부과되고 있어 타격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탓라는 앨버타가 캐나다에서 가장 낮은 주류 가격을 유지해왔지만, 이번 인상 이후에는 가장 높은 가격대에 속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탓라는 "이번 인상 조치가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와인으로 이동하도록 유도하고, 결국 전체적인 와인 판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이미 몇 년 동안 와인 판매량이 감소하는 추세였으며, 미국과의 관세 전쟁이 불러올 충격도 우려되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가격 인상이 시장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앨버타 주정부는 2월 28일, 미국의 캐나다 제품에 대한 25% 관세에 대한 보복 조치로 미국산 주류 제품 수입을 차단한다고 발표했다. 앨버타 주류협회의 대변인 이본 마르티네즈는 와인 공급업체들 사이에서 추가 세금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마르티네즈는 "정부가 왜 이런 결정을 내렸는지 질문했더니, 주정부가 주류 판매에서 더 많은 세수를 확보해야 하는데, 와인을 선택했다는 답을 들었다."라고 전했다.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주류 판매가 회복되지 못한 상황에서, 이를 만회하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로 앨버타 주정부의 주류 세수는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2022-2023년 주류 세수는 8억 5040만 달러를 기록했고, 2023-2024년 주류 세수는 8억 2320만 달러로 감소했다.

퍼거슨은 "이 마진이 공급망의 어디에서 적용될지 불확실하다.”라며, "앨버타에서 와인을 생산하지 않기 때문에, 자국 산업을 보호하는 문제와 무관하게 부담을 부과할 수 있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기사 등록일: 202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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