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비자 등 임시 거주 신청서 적체 심각 - 임시 거주 신청 58%, 취업비자 53%가 적제돼…정부 제한조치 영향
CIC News
(안영민 기자) 현재 캐나다 이민국에 접수되어 있는 이민 관련 신청서 가운데 유학생과 해외근로자의 취업비자 적체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국은 5월말 현재 시민권, 영주권 및 임시 거주 신청과 관련, 총 222만 건을 처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시민권 신청이 20만8200건, 영주권이 44만4700건, 임시 거주권은 가장 많은 68만8700건이 처리 과정에 있다.
시민권은 신청서 적체가 가장 적은 분야다. 약 17%만이 적체로 구분됐다. 이민국은 신청 서류의 80%를 해당 분야의 일반적인 처리 기준 시간에 맞춰 정리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는데 이를 초과할 경우 적체서류로 구분한다. 이런 기준으로 시민권 신청 적체 건수는 4월 4만7400건에서 5월에 4만3000건으로 줄어 9.2%가 개선됐다.
영주권 신청서 적체도 4월에 30만2400건에서 5월말 30만600건으로 0.6% 소폭 감소했다.
반면 임시 거주 신청(TRV)은 58%가 적체돼 있고 취업허가 역시 53%가 밀려 있다. 특히 취업 허가의 경우 이민국은 5월말까지 45%선에서 적체 서류를 줄일 계획을 세웠으나 오히려 8%가 더 증가했다.
유학생 비자는 5월말까지 13% 적체가 목표였으나 19%로 늘었고 주정부이민인 Express Entry PNP 신청서 적체도 당초 계획한 20%에서 24%로 심화되고 있다.
이 같은 임시 거주자에 대한 신청서 적체는 올해부터 시행되는 연방 정부의 임시 거주자 제한 조치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youngminahn.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