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 실시되는 에드먼턴 시 선거를 앞두고 후보등록이 시작되었다. 과거에는 시 선거를 앞두고 9월경 시의원 후보들과 시장 후보들이 시청에 와서 후보등록 서류를 접수하고 예치금을 납부했으나 올해는 다르게 진행된다.
주 선거법이 개정되고 코비드-19로 안전조치 강화에 따라 후보자들은 사전에 약속을 정해야 한다. 시 당국은 빠르면 월요일부터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선거관리팀은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한 여러가지 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선거규정에 따라 추천인 서명은 반드시 필요하다.
시의원과 교육청 관재인(trustee) 후보자는 자신이 출마하는 선거구에 있는 유권자 중 25명의 추천 서명을 받아야 하며, 시장 후보자는 시에 거주하는 유권자 중 100명의 추천 서명을 받아야 한다.
전자 서명은 유효하지 않지만 건강과 안전 위험을 완화하기 위한 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부 후보자들은 추천서를 우편으로 발송한다. 추천인들은 추천서에 서명해 다시 우편으로 보낸다. 아니면 우편함에 놓고 가면 추천인 서명해 다시 우편함에 놓아 두면 후보자가 와서 가져간다. 택배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대면해서 서명을 받을 때는 적절한 거리두기 유지를 권고하지만 일부 사람에게는 어려운 과제다.
시장후보들은 예치금 500달러, 시의원이나 학교 관재인 후보들은 예치금 100달러를 납부해야 한다. 현재 예치금은 현금, 수표, 우편환으로만 납부 가능한데 앞으로는 신용카드 납부도 허용될 예정이다.
시당국에 의하면 월요일 오후 현재 4명의 후보자들이 후보 등록서류를 제출했다.
올해 시선거는 10월18일로 예정되어 있으므로 9월20일까지는 모든 입후보 절차를 마쳐야 한다. 선거에 공식적으로 참가해야 선거자금 모금을 할 수 있다.
이번 시선거에 현재 시장인 돈 이베슨은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재 다이애나 스틸(Diana Steele)가 셰릴 왓슨(Cheryll Watson)이 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내밀었다.
또한 12개 선거구에는 변동이 없으나 선거구 개편에 따라 인구에 비례해 지역이 나눠지고 각 선거구마다 원주민 이름이 부여된다. (오충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