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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시민들, 인종차별, 폭력, 증오 반대 시위 - “Building Bridges Against Racism” 행진 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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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시민들, 인종차별, 폭력, 증오 반대 시위 - “Building Bridges Against Racism” 행진 나서
지난 주 토요일 캘거리에서도 아시안에 대한 증오와 폭력, 차별을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다. 다운타운에 모인 수 백 명의 시민들은 목소리를 높여 증오, 인종차별, 폭력을 규탄하고 나섰다. 이 날 행사는 최근 미국을 비롯한 북미에서 심각하게 번지고 있는 인종차별을 막기 위해 시민단체 “Act2endracism”와 다수의 지역 시민단체들이 공동으로 주체한“Building Bridges Against Racism” 행진이었다. 이 행사를 주최한 캘거리 시 인종차별 반대 위원회 공동의장 소냐 아줄라 불러 씨는 “오늘 우리가 거리로 나온 것은 캘거리에서는 그 어디서도 인종차별이 발붙일 곳이 없다는 것을 알리기 위함이다. 우리는 커뮤니티 사이와 서로 다른 신념을 가진 사람들 사이를 이어주기를 원한다”라며 행사 개최의 의미를 설명했다. 그녀는 “이념, 신념, 인종 간의 거리를 좁히는 것은 쉬운 작업이 아니다. 인간의 존엄성과 상호 간의 존중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캘거리 시민들의 전폭적인 참여와 지지가 있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날 행사는 특히 최근 프린스 아일랜드에서 발생한 무슬림 여성에 대한 공격 사건이 촉매 역할을 했다. 코비드 19 확진 케이스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인종 차별, 그리고 폭력으로 이어지는 심각한 사회문제에 대한 경종을 울리기 위해서 계획된 평화적 항의 집회로 계획되었다.
캘거리뿐만 아니라 에드먼튼에서도 지난 해 12월 이후 흑인 무슬림 여성을 상대로 하는 6건의 증오범죄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상태이다 캘거리 이민자 지원 협회를 공동 설립한 사이마 자말 활동가는 “인종차별은 오랜 기간 지속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폭력적인 형태로 변하고 있다는 점이 우려스럽다. 욕설은 물론 침뱉기, 인종비하를 넘어 물리적인 공격까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특히 여성들이 공격의 대상이 되고 있어 거리에 나서기가 무서운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Immigrant Outreach Society의 설립자 아단치 샤일리 씨는 연사로 나서 청중들에게 “인종차별에 침묵하는 것인 차별에 동조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인종차별에 대한 반대에는 중간이 없다. 차별을 종식시킬 때까지 멈추면 안된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녀는 정치인들에게도 “당신들이 말로만 부르짖는 문화적 다양성, 인종 간의 포용성에 지친다. 이제는 행동으로 나설 때이다”라고 강력한 입법 추진을 요구했다. 인종차별 항의집회 이후Reconciliation Bridge 인근에서는“Water NOT Coal” 항의 시위가 열려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행사는 록키 마운틴 동쪽 슬로프에 추진되고 있는 석탄 광산 개발에 대한 반대 집회로 깨끗한 마실 물과 원주민 권리 보호, 환경 보호 등을 주장했다. 행사를 주최한NWP(Niitsitapi Water Protectors) “석탄 광산 개발은 남부 앨버타 주민들의 식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한, 환경오염으로 인해 야생 동식물의 서식 환경이 위협을 받게 될 것이다”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서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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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21-04-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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