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다운타운에 위치한 웨스트뷰 하이츠에 거주자들은 12월에 파이프가 동파되어 건물이 수해를 입으며 피신해야만 했고, 여전히 이렇다 할 해결책 없이 기다리고만 있다. 거주자인 제이민 라발은 3개월 전에 부모님과 인도에서 이주해왔고, 현재는 건물에서 피신한 뒤 친구들의 집이나 모텔방을 전전하며 살고 있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었고 이제 부탁할 친구들도 남아있지 않다.”라고 전했다. 수백 명의 거주자들은 파이프가 동파되고 전력을 잃은 아파트에서 강제로 피신해야만 했다. 건물을 소유한 메이플라워 벤쳐스의 대변인인 에이제이 네루는 입주민들이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전력 시스템과 엘리베이터, 난방 시스템, 스프링클러 등의 인스펙션을 마쳐야 한다며, 복구에 최선을 다했고 엘리베이터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들은 쉽게 인스펙션을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네루는 건물을 완벽하게 복구하기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예정이지만, 이는 사람들이 거주하는 것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보수라며, “현재 엘리베이터 인스펙션만이 발목을 잡고 있으며 많은 부분들이 연관되어 있어 쉽게 고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네루는 거주자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하고 있지만, 상황이 유동적이기 때문에 확답을 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라발은 건물 측이 일 년 계약을 파기해 주지 않고 있고, 지급되던 호텔 비용도 끝났으며, 현재 다음 달 렌트비를 요구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모든 것이 집 부엌에 있기 때문에 부모님과 나는 먹을 것도 남아있지 않다. 또한, 집으로 들어가서 물건을 가지고 나올 수도 없다.”라고 전했다. 네루는 매니지먼트가 거주자들을 위해 일부 호텔들의 숙박료를 조정해 주었고, 건물에서 거주하지 못한 기간에 대한 환불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네루는 “건물에 입주하는 조건 중 하나가 세입자 보험을 가지고 있는 것이고, 이 같은 상황이 세입자 보험이 필요한 이유이다.”라며, “일부 세입자들은 재정적인 문제가 심각할 수 있다. 우리는 시 당국과 소방국, 적십자사와 협업하고 있으며, 거주자들을 도울 수 있는 적십자사로 사람들을 보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웨스트뷰 하이츠의 거주자들을 돕기 위한 GoFundme가 진행 중이며, 현재 3천 불 이상이 모였다. (이남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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