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부동산 시장, 부진한 출발 - 단독주택 판매가 전체 절반 이상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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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경 기자) 캘거리 봄 부동산 시장이 예년보다 다소 부진한 출발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 물량 증가 속에 주택 거래량과 기준 가격이 모두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캘거리 부동산 협회(CREB)가 발표한 4월 통계에 따르면, 캘거리 전체 주택 유형의 재판매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 감소했다. 특히 아파트형 콘도 시장의 거래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
4월 콘도 거래는 총 432건으로, 지난해보다 27% 줄어들며 전체 시장 하락세를 주도했다. 반면 다른 주택 유형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증가했다. 단독주택은 전체 거래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4월 단독주택 거래는 1,095건으로 전체 거래 2,104건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지만,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보합세를 기록했다.
듀플렉스 거래는 전년 대비 14% 증가한 214건으로 집계됐다. 여전히 전체 시장에서는 가장 작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타운하우스 거래는 363건으로 지난해보다 2% 증가했다. 시장 전반의 기준 가격은 56만 8,800달러로 지난해보다 3% 하락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콘도의 기준 가격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콘도 기준 가격은 30만 1,400달러로 1년 전보다 9% 하락했다. 타운하우스 기준 가격도 42만 2,900달러로 7% 감소했다. 단독주택 기준 가격은 74만 5,300달러로 3% 하락했다. 반면 듀플렉스는 유일하게 가격 하락이 없었다. 해당 유형의 기준 가격은 69만 200달러로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현재 시장은 공급과 수요가 비교적 균형을 이루는 상태로 분석됐다. 지난달 신규 매물 대비 거래 비율은 55%를 기록했다. 통상 이 비율이 40-60% 사이이면 균형 시장, 60%를 넘으면 판매자 우위 시장, 40% 미만이면 구매자 우위 시장으로 평가된다. 콘도 부문은 46%로 가장 낮은 비율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구매자 우위 성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