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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으로 가는 바다

작성자 안희선 게시물번호 -1107 작성일 2005-02-17 15:11 조회수 1845

 
밤으로 가는 바다


고요의 덩어리 속에
나의 꿈은 말려 가고,
희미한 추억의 포말(泡沫)은
반짝이는 파도를 닮아간다.

건널 수 없는 바다.
높이 서는 물결.
하지만 바라본다.

흘러간 세월 딛고,
다시 시작하는 바다를.

내 안에서 너의 시간 반짝일 때마다,
애무하는대로 머리카락 물결치듯이
숨길 수 없는 그리움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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