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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설

작성자 박수잔나 게시물번호 -1171 작성일 2005-03-14 20:40 조회수 1739

봄 향기 살포시 내려 앉은 춘 삼월
아직도 떠나지 못하고
밤 새워 너의 마음 한껏 토해내는구나
마법에 걸린 세상인듯 갑자기 찾아와
하얀 미소 지어 보내는 너의 모습

희고흰 속살 드러내는 꽃망울과 입맞춤
시린 가슴 차곡차곡  쌓아서 내 추억까지
모두 덮어놓은 새 하얀 너의 자태가
더욱 차갑구나

그리운 님이 그리워 떠나지 못함인가
마음속에서 널떠나 보낸지 오래이건만
미련이 아직도 남아 있어 발길을
돌리지 못하고 소리 없이 흔적만 남기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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