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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

작성자 지나는 이 게시물번호 -1304 작성일 2005-05-02 11:16 조회수 2288

아침이슬
밤새 울고간 자취
반짝이는 창가에
들꽃되어 흔들거린다
 
하얀 달빛 우려내 만든
하늘까지 뻣어간
풀잎향기..
 
바람에 흔들흔들..
빗소리에 움찔움찔..
 
아마도
노랑 입술에
빨간 립스틱 입혀
님 찾아 갈때까지
그렇게 조용히 웃고있겠지..
 
낮에는
기다림으로
밤에는
새색시 옷고름 여는
들꽃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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