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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의 바다에

작성자 시내 운 게시물번호 -4948 작성일 2006-09-22 13:56 조회수 817


            안식의 바다에
 
                              시내  운
 
연기 처럼 스러질 생명 인것을
억센 잡초 처럼 세상을 부등켜 안고 사랑 했건만
 
무거운 암세포에 짖눌려 터저버린 실핏줄
꽃잎을 하얗게 시들게 하네
 
한 사람의 죄를 한 사람의 피 흘림으로
눈 처럼 희게 씻어 깨끗게 했건만
 
눌어 붙어 보기 흉한 악의 음모
생명 갉아 먹으며 핏 속을 배회 하네
 
죽음을 사랑 할수 있을까
임종의 시간을 담대히 내것으로 거둘수 있을까
 
인생여정 깊이 음각된 미련과 추억 벗어 던지고
고요를 만나러 안식의 바다에 영혼을 눕히려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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