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안희선
게시물번호 -5541
작성일 2006-11-06 22:27
조회수 863
* 영상제작 : 수선화
아름다운 추억의 끝에 / 안희선 깎아내지 말 것이다, 기왕에 깃든 슬픔이라면 세월도 정처없이 흐르고 내가 타야 할,
세상의 막차도 나를 버린 채 지나가고 무거운 아픔에 못내 주저 앉으면, 부산스러운 삶 속에서 차라리 고요해 지는 마음 아, 말할 수 없음으로 넌
나의 깊은 사랑이었으니 외로움 끝에 남겨진, 이 온전한 나의 슬픔 오직 한 겨울의 추위만 내 마음에 든든하여, 나 비로소 평생의 쓸쓸한 몸이
되었으니